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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유기견은 없다” 이웃 할머니 입원하자 반려견 대신 돌보는 89세 어르신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5 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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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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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uc5xqA8W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양평읍 봉성리에 사는 홍영화 어르신과 토토의 모습. 황선주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5/kyeonggi/20241025114417500pzcy.jpg" data-org-width="640" dmcf-mid="uHlBNQhL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5/kyeonggi/20241025114417500pzc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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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읍 봉성리에 사는 홍영화 어르신과 토토의 모습. 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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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qBw3d9DxW8" dmcf-ptype="general">   </p>
          <p dmcf-pid="Bbr0J2wMS4" dmcf-ptype="general">90세를 목전에 둔 독거 어르신이 유기견 신세가 될 뻔한 이웃 할머니의 반려견을 돌보며 이웃들에게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p>
          <p dmcf-pid="bKmpiVrRlf" dmcf-ptype="general">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p>
          <p dmcf-pid="KEzoYr7vCV" dmcf-ptype="general">이웃 할머니 반려견을 선뜻 나서 돌보고 있는 이는 양평군 봉성리에 사는 홍영화 어르신(89)이다. </p>
          <p dmcf-pid="9DqgGmzTT2" dmcf-ptype="general">홍영화 어르신은 이웃에서 혼자 사는 서순자 어르신(85‧여)이 지난 추석 때에 이어 지난 20일 폐혈증으로 입원하자 서순자 어르신의 반려견 토토를 대신 돌보고 있다. 홍영화 어르신은 서순자 어르신이 입원한 뒤 주인을 잃고 외로워하던 토토에게 사료와 물을 주며 돌보고 있다. </p>
          <p dmcf-pid="2wBaHsqyS9" dmcf-ptype="general">두 어르신은 10년 전부터 양평읍 한 마을에서 이웃해 살며 매일 점심 식사를 같이할 정도로 돈독하게 지내왔는데 서순자 어르신은 지난해 2월 토토를 입양해 함께 지내왔다. 남편과 일찍 사별해 자녀가 없는 서 어르신은 미국에서 살다 한국으로 돌아와 홀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p>
          <p dmcf-pid="Vs9A5CKGyK" dmcf-ptype="general">홍 어르신도 50년 전 남편과 사별해 혼자 살다 10년 전부터 양평읍 마을에서 지내고 있다. 홍 어르신은 “이웃집 할머니가 토토는 강아지 때부터 예쁘고 귀여웠다. 이웃 친구가 아파서 돌보지 못해 다른 집으로 입양을 보낸다고 해 내가 돌보며 살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p>
          <p dmcf-pid="fO2c1h9Hhb"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토토는 이제 아흔이 된 노인의 무릎에 앉아 재롱을 떨고 좋아해주는 유일한 친구가 됐다. 그냥 가족이고 친구다”라고도 했다. </p>
          <p dmcf-pid="4IVktl2XSB" dmcf-ptype="general">토토를 입양한 서 어르신은 3년 전 지인에게 평생 모든 수억원을 사기당했다. 이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고 식욕도 떨어지는 등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가던 중 토토를 입양했고 이후 그의 삶은 활력을 되찾았다. 홍 어르신은 “그가 애정을 쏟아 토토를 돌보면서 다친 마음과 우울증을 치유했다고”고 전했다. </p>
          <p dmcf-pid="8toWf0LKhq" dmcf-ptype="general">서순자 어르신은 “토토는 내게 자식과도 같다. 나를 살아가게 하는 유일한 행복이다. 얼른 회복돼 토토에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p>
          <p dmcf-pid="6FgY4po9hz" dmcf-ptype="general">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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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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