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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북한은 어떻게 합참 영상을 보정해 사용했을까?[청계천 옆 사진관]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7 17:14: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aKlvTyjwU">
          <p dmcf-pid="BN9STyWAwp" dmcf-ptype="general"><strong>포토샵으로 재구성한 북한 노동신문 무단 캡처 사진</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i7sIChLO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동신문이 17일 사용한 보도 사진(왼쪽)과 합동참모본부가 제공한 영상 중 북한이 무단 캡처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유사한 프레임(오른쪽). 노동신문=뉴스1·합동참모본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547905glhg.jpg" data-org-width="1200" dmcf-mid="FOLV86P3E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547905glh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동신문이 17일 사용한 보도 사진(왼쪽)과 합동참모본부가 제공한 영상 중 북한이 무단 캡처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유사한 프레임(오른쪽). 노동신문=뉴스1·합동참모본부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KnzOChlos3" dmcf-ptype="general">
           북한이 지난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우리 군 합동참동참모본부(합참)가 촬영한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자에 사진 3장을 게재했는데 이중 1장의 사진이 앵글 방향과 내용이 같아 합참이 촬영한 영상을 스크린캡처한 것으로 보인다. 
          </div>
          <p dmcf-pid="9nzOChlomF" dmcf-ptype="general">북한은 어떻게 합참이 촬영한 영상을 무단으로 캡처해 사용했을까? 언뜻 보면 노동신문에 쓰인 사진은 합참의 영상과 달라보이지만 프레임 구성·색감 등 일부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원본과 유사점을 지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진 보정에 널리 쓰이는 포토샵 프로그램을 사용해 북한이 무단 캡처해 사용한 프레임을 재현해 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LqIhlSgr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합동참모본부가 제공한 영상 원본을 캡처한 사진. 프레임 상단에 감시장비의 촬영 시각 등 정보가 적힌 부분이 블러 처리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552046tksx.png" data-org-width="1200" dmcf-mid="3wPX51tss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552046tksx.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합동참모본부가 제공한 영상 원본을 캡처한 사진. 프레임 상단에 감시장비의 촬영 시각 등 정보가 적힌 부분이 블러 처리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oBClSvam1" dmcf-ptype="general">
           우선 합참이 공개한 영상 중 북한이 무단 캡처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유사한 프레임을 캡처했다. 원본 영상은 프레임 상단에 감시장비의 촬영 시각 등 정보가 적힌 부분이 블러 처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캡처한 프레임을 크롭(Crop) 툴을 사용해 노동신문이 사용한 사진과 비슷한 앵글로 잘랐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GjBK92Xs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캡처한 프레임을 포토샵 크롭 툴을 사용해 노동신문이 사용한 사진과 비슷하게  자른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555813dply.png" data-org-width="1200" dmcf-mid="0mNeJinbO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555813dpl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캡처한 프레임을 포토샵 크롭 툴을 사용해 노동신문이 사용한 사진과 비슷하게 자른 모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HAb92VZO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크롭을 완료한 프레임. 북한이 사용한 사진과 비슷한 앵글이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559307steq.png" data-org-width="1091" dmcf-mid="pGK0Uu7vr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559307ste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크롭을 완료한 프레임. 북한이 사용한 사진과 비슷한 앵글이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XcK2Vf5r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동신문이 17일 사용한 보도 사진. 노동신문=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602711bfdq.png" data-org-width="1200" dmcf-mid="U3SnogaVI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602711bfd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동신문이 17일 사용한 보도 사진. 노동신문=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TouzqBWmH" dmcf-ptype="general">
           크롭을 마친 프레임을 노출과 색감 보정에 사용되는 카메라 로우(Camera Raw) 툴에 불러왔다. 비슷한 색감을 내기 위해 컬러 섹션의 ‘생동감(Vibrance)’을 -45, ‘색조(Tint)’를 -5로 설정하자 북한이 공개한 사진과 비슷한 색감을 보였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yg7qBbYr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포토샵의 카메라 로우(Camera Raw) 툴에 들어가 생동감(Vibrance)을 -45, 색조(Tint)를 -5로 설정한 모습. 색 보정을 완료하자 북한이 사용한 사진과 비슷한 색감을 보인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606000vkux.png" data-org-width="1200" dmcf-mid="umTIhlSg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606000vkux.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포토샵의 카메라 로우(Camera Raw) 툴에 들어가 생동감(Vibrance)을 -45, 색조(Tint)를 -5로 설정한 모습. 색 보정을 완료하자 북한이 사용한 사진과 비슷한 색감을 보인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YNqbK9Hr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북한 노동신문에 쓰인 사진(왼쪽)과 합참 제공 영상을 캡처해 포토샵으로 보정한 사진(오른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607415phhj.jpg" data-org-width="1200" dmcf-mid="zk2vyWYc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7/donga/20241017164607415phh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북한 노동신문에 쓰인 사진(왼쪽)과 합참 제공 영상을 캡처해 포토샵으로 보정한 사진(오른쪽).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GjBK92XEW" dmcf-ptype="general">
           크롭과 색감 보정을 모두 마치자 캡처한 프레임은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사진의 촬영 시각·보정 프로그램 등 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EXIF)가 없어 이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해 영상을 무단 캡처해 보정했는지 알 수는 없었다.
          </div>
          <p dmcf-pid="yepwmsOJIy" dmcf-ptype="general">합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합참이 공개한 영상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북한 주민에게 (폭파 사실을) 알리긴 알려야 하는데 만약 그쪽 지역에서 사진을 못 찍었거나 잘못 나왔다면 무단으로 도용했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WVGoaNj4mT" dmcf-ptype="general">이어 “북한 사회는 국제법도 제대로 잘 적용되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 것(저작권)을 무시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YfHgNjA8Iv" dmcf-ptype="general">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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