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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억 환수' 경고에 숨진 시각장애 안마사, 42일 만에 발인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6 19: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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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활동지원사에게 안마원 결제 등 업무 도움을 받았다가 지자체로부터 '지원금 환수' 경고를 받고 숨진 시각장애 안마사 장성일 씨의 발인이 오늘(16일) 엄수됐습니다. 장 씨는 의정부시가 '장애인 활동지원금을 부정으로 수급했다'며 2억여 원의 추징을 경고하자 지난달 4일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로부터 42일이 지난 오늘, 유족과 안마사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빈소를 떠났습니다. 유족들은 "억울해서 어떻게 보내냐"며 오열했습니다.</strong>
           <br>
           <br>18살 아들은 아빠의 영정을 들었습니다. 
           <br>
           <br>관을 실은 차 앞에 선 가족들은 통곡했습니다. 
           <br>
           <br>[아이고, 어떡하면…] 
           <br>
           <br>시각장애인 동료들도 관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br>
           <br>오늘 시각장애 안마사 장성일 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br>
           <br>활동지원사에게 안마원 업무 도움을 받았다 
           <br>부정수급자로 몰려 숨진 지 42일 만입니다. 
           <br>
           <br>장 씨에게 '현금 2억 원을 뱉어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의정부시청, 
           <br>가족과 장애인협회는 마지막으로 이곳을 들러 항의했습니다. 
           <br>
           <br>[김영일/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br>"얼마나 갈등했을지 생각하니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자립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그게 무슨 잘못입니까?" 
           <br>
           <br>시장을 만나게 해달라는 이들을 
           <br>시청 측이 막아서면서 충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br>
           <br>[억울해서 못 보낸다! 빨리 살려내라!] 
           <br>
           <br>앞서 의정부시는 장 씨가 숨지기 3주 전부터 
           <br>지난 5년 동안 장 씨를 도왔던 활동지원사 7명을 
           <br>모두 불러서, 혹은 서면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숨진 뒤에도 2주 동안 조사를 이어갔는데, 
           <br>논란이 일자 현재는 중단한 상태입니다. 
           <br>
           <br>보건복지부는 활동지원사가 장애인 사업주의 업무를 돕는 행위를 
           <br>금지하고 있는 현행법과 관련해 개선책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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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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