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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cm가 1m로 벌어졌다…"덩어리째 폭삭, 전국에 260곳"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4 21: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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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G06mLo9E3"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지반이 덩어리째 주저앉을 수 있는 땅밀림 현상이 지난 여름 경주 토함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관측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전국 200개 넘는 곳에서 이런 현상이 진행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br><br> 홍승연 기자 현장 취재했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산 군데군데 지표면이 무너져 내렸고, 무너진 땅을 따라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작은 골짜기가 생겼습니다.<br><br> 주변 나무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졌습니다.<br><br> 전형적인 땅밀림 현상입니다.<br><br> [박재현/경상대 환경산림과학부 교수 : (땅이) 가라앉아 있는 것은 다시 말하면 밀리고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능선이 하나가 쪼개져서 한쪽 면이 쭉 밀고 내려가고 있다는….]<br><br> 지하수 수위가 차오르면서 물러진 땅이 비탈면을 따라 무너지는 이른바 땅밀림 현상은 산사태와 달리 재발성이 크다는 게 특징입니다.<br><br> 5년 전 땅밀림이 발생했던 현장입니다.<br><br> 방수포는 덮어뒀지만, 여전히 가파른 경사를 따라 흙과 돌이 쏟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br><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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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4/sbsi/20241014211507422ftkh.jpg" data-org-width="699" dmcf-mid="bOQc1hloD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4/sbsi/20241014211507422ftk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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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v52kedzmt" dmcf-ptype="general"><br> 경남 산청 오부면 한 야산에도 능선을 따라 토사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커다란 균열이 발견됐습니다.<br><br> 균열 길이는 150m, 깊이는 1m에 달합니다.<br><br> [박재현/경상대 환경산림과학부 교수 : 전에는 1cm였어요. 그것이 2년 동안 70cm에서 1m까지 벌어진 상태예요. 이 토량이 무너져서 저수지를 채우면 저 밑에 거주하는 마을은 삽시간에 홍수가 날 수 있는….]<br><br> 지난 2018년 경주 문무대왕면에서 야산 일부가 땅밀림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인근 도로가 들뜨고 깨지기도 했습니다.<br><br> 최근 한 대학 연구팀이 전국에서 땅밀림 현상을 확인한 곳은 260곳에 달합니다.<br><br> 산림청에서 피해 우려 지역으로 분석한 184곳보다 70곳 이상 많습니다.<br><br> 기후 변화에 따라 폭우가 잦아지고 피해도 커지는 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땅밀림 위험지역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가 시급해 보입니다.<br><br>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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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T1VEdJqs1" dmcf-ptype="general">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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