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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설암3기 정미애, 4남매 독박 육아+살림‥子 같은 남편 “맨날 술 마셔”(슈돌)[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4 0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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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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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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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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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설암 3기를 극복한 가수 정미애의 독박 육아, 살림 현장이 공개됐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4회에서는 네 아이의 엄마 정미애가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했다. 
 이날 정미애는 "2021년 11월에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암 걸린 이유 중 하나가 충치 때문이었다. 혀 밑은 쓸려도 느낌이 없다. 꾸준히 쓸리는 줄도 몰랐다. 같은 부분이 계속 쓸리니까. (넷째 출산과 바쁜 활동으로) 면역력도 엄청 떨어져 있어 혀에서 생긴 염증이 암이 돼 턱 밑으로 전이가 됐다"고 회상했다.
 당시 "8시간 수술을 했다. 혀 3분의 1을 도려내고 재발 가능성 때문에 림프샘을 광범위 하게 잘라냈다"는 정미애는 "그냥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다. 난 가수인데 수술하면 노래를 못 할 수도 있다더라. (지금) 제 혀는 휜 상태다. 혀가 자유자재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초반에는 발음도 어려워고 노래 부르기 힘들었다. 혼자 연습도 많이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피나는 노력 끝에 결국 가수로서 복귀하는 데 성공한 정미애는 "너무 무섭고 그랬지만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애들이잖나. (막내) 승우가 너무 갓난쟁이였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아기들이었고. '이 애들을 어떡하지. 큰일이네'라는 생각이 너무 컸다. 사실상 가장이 저였다. 제가 일하고 제가 돈 벌었으니까.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고 슈퍼맘 면모를 자랑했다. 
 이후 VCR에서는 새벽 6시 40분부터 분주하게 집을 치우고 아이들 등교, 등원 준비를 하는 정미애의 모습이 공개됐다. "애를 네 명이나 케어하기 위해선 좀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정미애가 아이들 밥 먹이기 바쁠 때 남편 조성환은 방에서 꿀잠 중이었다. 정미애는 43세 남편을 "저희 집 다섯째"라고 칭했다. 이어 "남편이 저희 회사 대표로 있다. 미팅을 자주 하다 보니까 늘 술에 취해서. 과음을 하다 보니까 다음날 일어나길 힘들어 한다"며 조성환을 감쌌지만, 17세 첫째 아들 재운은 "아버지 맨날천날 술 드시는데"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미애의 재촉에 겨우 기상한 조성환은 정미애가 "어제 버리라고 한 쓰레기 왜 안 버렸냐"고 잔소리 하자 본인이 먹은 맥주캔 내놓기를 자연스럽게 첫째 재운에게 시켰다. 정미애는 이에 "손을 보태 줘야 제가 덜 힘든데 그게 결여된 사람"이라고 말했고, 실제 조성환은 바쁘게 움직이는 정미애 옆에서 요지부동, 느긋하게 막내와 간식타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MC들까지 "아버님 너무하시다"고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아이들을 겨우 등교, 등원시키고 집 정리도 정미애의 몫이었다. 조성환에게 "청소기 좀 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조성환은 "나갈 준비부터 하고 시간 되면 돌리겠다"고 하더니 느긋하게 향수까지 뿌리고 외출했다. 물론 청소기도 돌리지 않고 재활용 쓰레기도 버리지 않았다. 
 정미애는 이에 "저는 17년을 그렇게 살아왔다. 밖에서 일하고 집에서 일하고 애들 보고. 너무 힘든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제 몫이다. 아이들밖에 없다. 아이들 위해서 이러고 있는 거다. 아픈 엄마가 아닌 씩씩한 (엄마이고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미애는 저녁 늦게까지 독박 육아, 살림 후 쉬지 않고 노래 연습을 하러 가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슈퍼맘의 삶을 보여줬다. 
 한편 정미애는 2019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선(善)에 오른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가수 조성환과 결혼해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정미애는 1년 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 3기 판정을 받아 8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혀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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