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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故신해철 친구 박준하, 10년간 노래 일절 안 부른 이유(복면가왕)[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4 0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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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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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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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과 절친한 사이였다는 가수 박준하가 10년간 노래를 하지 않고 산 이유를 고백했다. 
 10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69회에서는 가왕 '언더 더 씨'의 5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 가수들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곰이 물구나무서면'은 김윤아의 'going home'(고잉 홈)을 불러 가창력을 극찬 받았지만 28대71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정준일 '고백'을 부른 '두부'에게 패배했다. 가면을 벗은 '곰이 물구나구서면'의 정체는 소프라노 성악가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미스트롯3' 출신의 가수 염유리였다. 
 배우 임수정 닮은 꼴로 유명한 염유리는 '대전 임수정'으로 방송에 출연한 뒤 임수정 소속사 대표에게 '너무 닮았다. 잘 보고 있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은 사실을 자랑을 자랑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임수정의 팬이라며 "'미안하다 사랑한다' 할 때 무지개 니트와 어그부츠가 유행했잖나. 따라 입고 요즘도 팬으로서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팬심을 전했다. 
 두 번째 조에서는 '자판기'와 '잘생긴 바보 장군'이 붙었다. 최백호의 '바다 끝'을 부른 '자판기'와 산울림 '아니 벌써'를 부른 '잘생긴 바보 장군' 중 승자는 '잘생긴 바보 장군'이었다. 단 5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한 '자판기'의 정체는 연예인 판정단 더원의 예상대로 27년 차 배우 이필모였다. 
 실제 더원과 절친이라는 이필모는 1라운드 내내 "더원 씨를 보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가만히 있어서 '참 둔하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 더원이 승부욕이 세 절대 안 져 준다고 증언한 것을 두고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라고 부정하면서도 "근데 (제가 '잘생긴 바보 장군'에게 진 건) 확실한 거냐"고 확인하며 남다른 승부욕을 바로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3라운드에서 '두부'는 들국화의 '제발'로 옥순80 '불놀이야'를 부른 '잘생긴 바보 장군'을 82대17로 꺾었다. 이에 얼굴이 공개된 '잘생긴 바보 장군'의 정체는 90년대 히트곡 '너를 처음 만난 그때'를 부른 1세대 감성 발라더 박준하였다. 
 데뷔 33년 차로 10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는 그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말에 "오랫동안 노래를 안 했다. (힌트로) 김태원 씨가 나왔잖나.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팀을 만들어서 음악을 했다. 주변 친구로 조정현 씨도 있었고 (고) 신해철 씨도 있었다. 이런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친구들 따라서 음악을 하게 됐는데 그 친구들은 제가 보기엔 여러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너무 너무 좋은 음악을 발표한 친구들이고 저는 그렇게는 안 되지 않았나 싶어서 음악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10년 이상 음악을 한 번도 안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복면가왕' 섭외에 응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짐작에 "힘들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빠른 노래를 선곡했잖나. '정신 차려', 밝은 마음, 소원 같은 희망적 메시지들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제 뜻을 이해하시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밝했다. 그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살아오며 느낌 감정과 뜻을 여러분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은 친구들과 협업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가왕 '언더 더 씨'는 정경화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불러 5연승에 성공, 232대 가왕에 등극했다. 가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세 번의 무대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두부'는 보컬 그룹 '브로맨스' 출신 가수 박현규였다. "사실 1, 2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며 겸손한 매력을 뽐낸 박현규는 과거 본인과 하관이 비슷한 김범수의 노래를 많이 따라 불렀는데, 나중엔 하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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