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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 탁구의 무서운 막내 오준성, 아시아선수권 4강 한일전 석패로 동메달 확정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3 16:3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10/13/0000994057_001_20241013163021254.png" alt="" />오준성 |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의 미래인 ‘막내’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 걸린 한일전에서 석패했다. 오준성은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에게 1-3(4-11 3-11 12-10 9-11)으로 졌다.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첫 참가해 32강에 그쳤던 오준성의 두 번째 도전은 동메달로 마감됐다. 아시아선수권은 3위 결정전이 없다. 오준성이 지난 12일 8강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 단식 랭킹 1위인 중국의 왕추친을 3-1로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오준성은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1-3으로 패배했던 왕추친을 상대로 설욕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인천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16강전에서 ITTF 랭킹 9위 하리모토에게 패배했던 오준성은 또 한 번의 설욕을 꿈꿨으나 아쉽게도 졌다. 오준성이 상대인 하리모토의 서브 상황에서 11점만 가져온 게 아쉬웠다. 상대인 하리모토는 25점을 얻었다. 하리모토 특유의 빠른 탁구에 초반 흔들린 것도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 오준성은 첫 게임에서 4점만 따내면서 패배한 뒤 두 번째 게임은 5분여 만에 졌다. 그러나 오준성은 패배의 위기에 몰렸던 세 번째 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무려 11분간의 접전을 벌인 이 승부에선 10-10 듀스를 12-10의 승리로 만들었다. 그 기세가 마지막 네 번째 게임에서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웠으나 오준성의 미래는 분명 긍정적이다. 오준성은 과거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였던 오상은(47)의 아들로 잘 알려진 선수다. 나이를 따진다면 대표팀의 막내이지만 이미 국내에선 정상을 밟은 경험이 있다. 오준성은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올해 종별선수권과 대통령기도 모두 우승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그는 중국과 일본의 강호들을 만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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