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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5만전자,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당장 투자 기회비용 커…계륵”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3 1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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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화면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32% 내린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3월16일(5만99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원 선을 내줬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13/hani/20241013133504263pmzt.jpg" data-org-width="954" dmcf-mid="X9FxvLo9P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13/hani/20241013133504263pmz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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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화면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32% 내린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3월16일(5만99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원 선을 내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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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rGVsMRuQ8"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가 ‘5만 전자’로 전락한 상황을 둘러싸고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장 투자하기엔 기회비용이 큰 계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br><br> 김용구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낸 보고서에서 “저가 매수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주장하는 시장 일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주가 하락의 범위가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되더라도 “(매수하기엔)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다. 계륵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에 대해 “상당 기간 시간 싸움이 가능하고 삼성전자 보유에 따른 추가 기회비용이 제한되는 초장기·극소수 개인 투자가 일방에 국한된 단편적 전술대응”이라며 당장 수익률을 관리해야 하는 투자가들에게는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할 사주경계 대상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단기 반등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만큼 다른 종목에 견줘 기대 수익률이 높지 않다란 뜻이다.<br><br> 김 연구원은 그 근거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성장이 최고점에 도달한 뒤 점차 둔화하는 현상) 우려 △레거시 반도체에 특화된 기업이라 글로벌 투자 및 제조업 경기 회복이 주가 반등의 선결 과제인 점 △외국인(보유 비중 53.3%) 투자자의 수급 대응이 당분간 중립 이하 경로를 따를 소지가 다분한 점 △반도체 선발주자인 SK하이닉스 대비 실적·주가 모멘텀 열위 현상 심화 등을 들었다.<br><br>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1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0.68%(400원) 올랐지만 여전히 5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인 10일 주가는 종가 기준 5만89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br><br>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판단에 따라 연일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5만원대로 떨어진 10일에 개인은 약 5660억원을 사들였고, 11일에도 약 1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39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내리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꾸준히 받아내며 순매수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한 달여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은 약 10조2천억원에 이른다. <br><br> 11일 오후 토스 커뮤니티에서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주당 6만원에 산 한 투자자는 “이건 기회”라며 “그동안 너무 비싼 거 같아서 못 주웠는데 33%씩 분할 매수 진입!”이라고 적었다. 이날 주식 2주를 주당 5만9400원에 산 한 주주도 “매일 2주를 매수하겠다”고 적었다. 한 이용자는 “삼성의 저력 무시 못 한다”며 “위기일 때가 곧 기회다”라는 의견을 공유했다. <br><br>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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