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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펀드 맡겼더니…선물 매매하다 1300억 손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2 2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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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hTTZsrREp"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지난 8월 초에 국내 주식시장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날이 있었습니다. '블랙 먼데이'라고 불린 이날을 전후로 해서 신한투자증권의 한 부서가 선물거래를 하다 회사에 1천300억 원 손실을 입힌 사실이 드러났습니다.<br><br> 하정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br><br> &lt;기자&gt;<br><br> 금융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의 유동성 공급자, 일명 LP 부서입니다.<br><br> 상장지수펀드, ETF의 거래량을 일정 수준 유지하기 위해 매수, 매도 주문을 지속적으로 내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지난 8월 2일 이 부서에서 업무와 무관한 선물 거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br><br> 하지만 8월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는 하루에만 역대 최대인 8.77% 폭락했고, 선물 거래는 큰 손해로 이어졌습니다.<br><br> 이후에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선물 거래를 계속했지만 피해는 더 불어났습니다.<br><br> 이 부서는 초기에 거래 유동성이 커지자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 선물 거래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일반적인 일은 아닙니다. LP들은 유동성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부서거든요. 거래 자체가 문제가 됐다기보다는 본연의 사업 목적과는 무관한 그런 거래가 이뤄졌고 거기서 손실한 케이스이기 때문에….]<br><br> 회사는 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감독 당국에 신고했습니다.<br><br> LP 부서가 손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로 등록해 적발이 늦어졌다는 것입니다.<br><br> 선물 거래는 최근까지도 계속됐고, 피해 규모는 1천3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신한투자증권은 밝혔습니다.<br><br>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br><br> 이번 선물 거래로 피해를 본 다른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가 있을 수 있어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br><br>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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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lyy5Omew0" dmcf-ptype="general">하정연 기자 ha@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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