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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강호동 신동엽 이끌던 쎈 방송, 예능돌 슈주마저 “실험용 쥐, 노이로제”[이슈와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14: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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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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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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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동해와 은혁이 과거 예능 고충을 털어놓았다. 예능돌로 일찍부터 이름을 날린 대표 아이돌 그룹에게도 예능은 때로는 두렵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스케줄이었다는 것.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전해져 온 고백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오직 강한자만 살아남던 2000년대 예능신들 등장'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슈퍼주니어 유닛 D&amp;E 동해, 은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
 이날 동해는 MC 신동엽과 만나 과거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추억했다. 그는 신인 시절 유독 기죽어있었다며 "팀에 최시원, 김희철, 김기범, 그 다음 예능으로 밀었던 멤버가 나였다. 근데 다 편집만 되니까 기죽었다"고 털어놨다.
 동해는 특히 '스타킹'을 언급하며 "성향이 안 맞았다. 사무실을 찾아가 예능 시키면 연예인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게스트가 나오면 (MC 강호동과) 눈을 마주치는 게 힘들었다. 내가 잘 못 살릴까 봐 겁이 났다. 호동이 형이 날 보면 눈을 피했다"고 토로해 시선을 끌었다.
 그러자 은혁은 "'스타킹'에서 많은 피해자와 수혜자가 나왔다. 난 애매하다. '스타킹' 통해서 예능을 많이 배웠다"라며 강호동 식 예능에 대한 감사로 입을 열었다. 그는 "혹독하게 훈련이 되기도 했다. 근데 그만큼 너무 힘들었다. 호동 형이 체력이 한창 좋을 때라 종일 녹화한다. 아침부터 새벽까지"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녹화 들어가면 정신을 차리고 있는 거다. 일반인들이 묘기 수준의 재능을 보여주면 호동이 형이 딱 쳐다본다. 눈을 마주치면 '우리 스타킹엔 은혁이가 있다'고 소개했다"라며 "출연자보다 너무 잘해도 안 된다. 적당히 잘하고 웃겨야 했다. 항상 강호동의 '은혁 씨' 이 말만 들으면 노이로제 걸렸다"라고, 본인도 쉽지만은 않았던 예능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동엽과 함께했던 예능프로그램 '인체탐험대' 역시 힘든 건 매한가지였다고. 은혁은 “신동엽과 ‘인체탐험대’란 예능도 함께 했다 말이 그렇지 슈주 멤버들이 실험용 쥐였다, 우리로 이것저것 실험했던 (예능을 빙자한) 프로였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신인인데 동엽이 형이 정말 대단했다 멤버를 다 살려주기 쉽지 않았는데 신동엽이 혼자서 다 이끌어주셨다”며 신동엽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예능에서 '스타킹' 관련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 강호동이 "'스타킹' 피해자 101"이라는 우스개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렬한 에너지로 예능을 이끌었기 때문. 신인이거나 예능 분량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던 출연진들의 폭로에 강호동은 '억울하고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하고 있다. 물론 가끔씩 나오는 "덕분에 배웠다" "위로해줬다"는 미담도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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