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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블랙리스트' '대통령 축전 거부'‥한강 수난사 재조명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1 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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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vxIueMURl" dmcf-ptype="general">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과거 정부에서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라 수난을 겪었던 일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8wKAXV9Hih" dmcf-ptype="general">지난 2019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확보한 옛 문화부 우수도서 관련 자료를 보면 5·18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2014년 3차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p>
          <p dmcf-pid="6MG8DZHEeC" dmcf-ptype="general">당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5·18, 북한, 개성공단, 마르크스, 정치인 등의 키워드가 있는 책 다수가 심사에서 탈락했다"며 "특히 '소년이 온다'는 책에 줄을 쳐가며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검사해, 사실상 사전 검열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p>
          <p dmcf-pid="PqrpdOmeRI" dmcf-ptype="general">한강 작가는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p>
          <p dmcf-pid="Qi1MO3tsLO" dmcf-ptype="general">2016년 박영수 특검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소설가 한강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p>
          <p dmcf-pid="xxY4EXGkes" dmcf-ptype="general">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 집필 당시 사회 분위기 때문에 이 소설이 제대로 알려질까 의구심이 있었다며 굉장히 암울했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p>
          <p dmcf-pid="y3jZ6kA8im" dmcf-ptype="general">[한강 작가(2020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출처: 유튜브 문학동네] "사실 이 소설을 쓸 때가 2013년에 대부분의 이 소설을 썼는데 그때는 굉장히 암울했죠. 이렇게 쓰고는 있지만 책이 나오면 신문에 기사 한 줄이라도 나올까 그런 생각도 들고 감히 꿈을 꿔 본다면 이 소설을 정말 젊은 세대 어린 학생들이 읽어서 뭔가 광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될 수 있다면 아 너무 좋겠다 꿈같은 일이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p>
          <p dmcf-pid="W2CqoShLLr" dmcf-ptype="general">또 다른 소설 &lt;채식주의자&gt;로 2016년 영국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던 한강 작가.</p>
          <p dmcf-pid="YVhBgvloMw" dmcf-ptype="general">하지만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관례와 달리 축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
          <p dmcf-pid="GyRhzJe7LD" dmcf-ptype="general">한강 작가의 아버지이자 소설가 한승원 씨는 그때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축전 안 보내주기를 잘했다고 생각을 했다"며 "딸은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을 반가워하지 않을 것이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HYdSBnJqiE" dmcf-ptype="general">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p>
          <p dmcf-pid="XZLW2ao9Mk"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5166_36438.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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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amp;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p>

"한강 작품 읽자" 노벨상 수상 후 반나절 만에 13만 부 판매 北 “방위비 협상, 韓 식민지 하수인 비굴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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