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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국방부, ‘이승만 찬양’ 월간지 구입에 3년간 10억 써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9 1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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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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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vPuP9bY6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승만 대통령동상 광화문광장 건립추진위원회’ 변정일 회장이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 서거 제59주기 추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9/hani/20241009114008989gojm.jpg" data-org-width="640" dmcf-mid="ZyPuP9bY6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9/hani/20241009114008989goj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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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대통령동상 광화문광장 건립추진위원회’ 변정일 회장이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 서거 제59주기 추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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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vBpu1ZwQh" dmcf-ptype="general">국방부가 일선 부대에 정기적으로 배부하는 안보간행물 ‘자유’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거나, 확인조차 되지 않은 가짜뉴스 등이 실려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p>
          <p dmcf-pid="3fcoadRuQC" dmcf-ptype="general">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안보간행물 보급현황’ 자료를 보면, 국방부는 성우안보전략연구원이 발간하는 월간지 ‘자유’를 매월 1만1천부씩 일선 부대에 배부했다. 자유는 국방부가 배포하는 5대 안보간행물 중 하나로, 국방부는 자유 구입에 최근 3년간 10억2300만원을 썼다.</p>
          <p dmcf-pid="0uJQMf2XQI" dmcf-ptype="general">이 월간지의 올해 4, 5월호에는 이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건국전쟁’ 감상평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4월호에서는 4·19 혁명 후 이 전 대통령이 “불의를 보고 방관하지 않는 100만 학도와 국민들이 있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의 나라사랑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했다. 인용된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은 하야 뒤 이 전 대통령이 장개석(장제스) 대만 총통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 것이라고 하는데, 4·19혁명이 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로 촉발됐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대통령의 나라사랑”으로 표현한 것이다.</p>
          <p dmcf-pid="pZ8K27UlQO" dmcf-ptype="general">또 5월호에선 “이 전 대통령이 2주간 일정으로 떠난 하와이 휴양이 ‘망명’으로 보도 되어서 “생을 마감한 후에야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던 장면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의 망명 사실을 부정한 것이다.</p>
          <p dmcf-pid="U2jnoRxpxs" dmcf-ptype="general">이외에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쓰거나, 편파적으로 서술한 부분도 있었다. 9월호에는 “북한은 유에스비(USB) 동영상을 시청했다는 이유로 10대 청소년 30명을 처형한 나라”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티브이(TV)조선이 보도했으나 통일부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해 가짜뉴스 논란이 일었던 내용이다. 또 1월호에는 “(9·19 군사합의는) 당시 군사적으로 면밀한 검토과정 없이 정치적 의도에 의해 성급하게 이뤄졌다”는 편파적 서술이 있다.</p>
          <p dmcf-pid="uoTIhwEQ4m" dmcf-ptype="general">부 의원은 “국방부 담당자들이나 정훈·문화자료심의위원회에서 간행물들을 읽기나 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방부는 객관성, 전문성 등이 검증된 안보 간행물도 많은데, 이처럼 역사왜곡과 오류로 가득한 간행물을 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p>
          <p dmcf-pid="7KaJnxP3Pr" dmcf-ptype="general">고경주 기자 goh@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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