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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팔 위치 탓 고혈압 오진 가능성…올바른 자세는?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8 1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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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cdyJe7E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UDjD2KGI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8/donga/20241008112331070mpbx.jpg" data-org-width="1000" dmcf-mid="KonRn0FOw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8/donga/20241008112331070mpb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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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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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br>팔의 위치에 따라 혈압 측정값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측정할 때 팔의 위치가 잘못되면 자칫 고혈압으로 오진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br>
             <br>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792명에서 2023년 746만659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br>
             <br>수축기 혈압 120㎜Hg 미만, 이완기 혈압 80㎜Hg 미만일 때 정상이다. 140/90㎜Hg 미만이 고혈압 전 단계, 160/100㎜Hg 미만이 1기 고혈압, 160/100㎜Hg 이상이 2기 고혈압으로 가장 심각한 단계다. 
             <br>
             <br>수축기 혈압(최고)은 심장이 뛸 때 동맥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가리킨다. 이완기(최저) 혈압은 심장이 이완하는 과정에서 혈액이 다음 심장 수축을 기다리는 동안 동맥벽에 가해지는 최소 압력이다.
             <br>
             <br>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장마비 및 기타 심각한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br>
             <br>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자들은 혈압 측정 시 세 가지 팔의 위치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책상이나 탁자에 팔을 지지 했을 때, 무릎에 지지했을 때, 자연스럽게 늘어뜨렸을 때이다.
             <br>
             <br>연구 결과 팔을 무릎으로 지지한 자세는 수축기 혈압이 3.9mmHg, 이완기 혈압이 4mmHg 과대평가 되었다. 팔을 옆구리에 두는 자세는 더욱 심해 수축기 혈압이 6.5mmHg, 이완기 혈압이 4.4mmHg 과대평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br>
             <br>존스 홉킨스대학 의대의 태미 브래디 박사는 정확한 혈압 측정에 있어 팔의 위치가 ‘큰 차이’를 만든다며 책상이나 탁자 같은 단단한 지지대 위에 팔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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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a3VPGWAs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식품의약품 안전처 자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8/donga/20241008102043182toqj.jpg" data-org-width="590" dmcf-mid="2tGOBIsdw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8/donga/20241008102043182toq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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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 안전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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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br>식품의약품 안전처 등이 권장하는 올바른 자세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양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놓고 팔을 책상이나 탁자에 올려놓되 혈압 측정기(커프)가 심장의 중간 높이에 위치하도록 한다. 또한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 5분간 휴식을 취하고 몇 분 후에 다시 측정하여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br>
             <br>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8세에서 80세 사이의 성인 133명을 모집해 혈압을 측정했다. 모든 실험 대상자는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 방광을 비우고 2분 동안 걸은 후 등받이와 발받침이 있는 의자에 앉아 5분 동안 휴식을 취했다. 
             <br>
             <br>이어 각자 세 가지 앉은 자세에서 각각 세 번의 혈압을 측정했다. 측정과 측정 사이에 2분 동안 걷고 5분 동안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br>
             <br>수치를 확인한 결과 팔을 무릎에 올려놓거나 옆으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측정한 수치가 책상이나 탁자에 지지한 상태로 측정한 값보다 눈에 띄게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br>
             <br>만약 팔이 책상에 지지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측정됐다면 수축기 혈압 기준 123mmHg이 130mmHg으로, 133mmHg이 140mmHg으로 나타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한다. 
             <br>
             <br>영국 심장재단의 최고 과학·의료 책임자인 브라이언 윌리엄스 교수는 “혈압 측정은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에 처한 사람을 식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이지만,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하려면 측정이 올바르게 수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브닝 스탠다드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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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8/donga/20241008102041845qmjn.jpg" data-org-width="400" dmcf-mid="9rWXMZHEO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8/donga/20241008102041845qmj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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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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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산하 브리검 여성병원 고혈압 클리닉의 게일 애들러 박사는 혈압을 측정 전 취해야 할 몇 가지 단계가 있다며 “혈압 측정 30분 전에는 흡연, 운동, 카페인(커피나 차, 음료 등), 술 그리고 심각한 논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라”라고 CNN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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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이어 “그런 다음 의자에 앉아 바른 자세를 취하고 5분 동안 긴장을 풀고, 말을 하지 않고, 팔을 편안하게 쉬고, 똑바로 앉아 등을 곧게 펴고, 다리를 꼬지 않고 발을 평평하게 두고 소변이 마려우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니 방광을 비우라”며 “혈압을 잴 때는 말을 하면 안 되고 커프가 맨살에 닿아야 한다. 옷에 닿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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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윌리엄스 교수와 애들러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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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내과학회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7일(현지시각 )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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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참고자료: Arm Position and Blood Pressure Readings
              <br>The ARMS Crossover Randomized Clinical Trial-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internalmedicine/fullarticle/2824754?guestAccessKey=f167dda3-8cad-4f34-99ca-79865446c64f&amp;utm_source=for_the_media&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ftm_links&amp;utm_content=tfl&amp;utm_term=100724#google_vig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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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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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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