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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응급실 뺑뺑이' 문제 없다는 소방청‥현장 소방대원들 '입틀막'? [M피소드]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5 10: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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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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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2Tj0cj4L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2936ifws.jpg" data-org-width="1280" dmcf-mid="U2PZJ1Zw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2936ifw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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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문제 없다"는 소방청‥ 게시글 댓글에서 터진 원성&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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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RV1w3tsJU" dmcf-ptype="general">‘대통령실 눈치 보는 소방청, 눈 가리고 아웅이다.’ ‘소방, 왜 자꾸 스스로 노예가 되려고 그러는 겁니까?’ ‘말장난으로 호도한다.’</p>
          <p dmcf-pid="5J83sU0Cnp" dmcf-ptype="general">지난달 6일 서울시 행정포털 소방청 내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에 이런 원색적인 비판을 하는 댓글들이 달렸습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ipl4vloe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088wkpf.jpg" data-org-width="1280" dmcf-mid="uhNbw9bYn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088wkp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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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ysizonbi0" dmcf-ptype="general">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로부터 받아서 살펴본 이 자유게시판 게시글은 소방청의 공식 홍보 자료를 공유해놨습니다. 의료 대란으로 벌어진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언론의 지적이 이어지자 소방청이 낸 홍보 자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게시글을 올린 겁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k2ZJ1Zwe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233rzop.jpg" data-org-width="1280" dmcf-mid="7bgqEbqyn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233rzop.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6eFI2hIidy" dmcf-ptype="general">소방청 홍보 자료는 질의응답 형태로 작성됐는데, ‘이송 병원을 찾는 동안 구급 서비스 공백이 생기진 않나요?’라는 질문에, 소방청이 ‘네,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답합니다.</p>
          <p dmcf-pid="PFExTRxpMT"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 이유로, 1)시도 소방본부는 관할 구급차 출동 시간과 장소 등을 실시간 정보 관리한다 2)구급대 출동 요청 시 이미 출동 중인 구급차가 아닌, 빨리 출동할 수 있는 구급차를 배치한다 3)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를 구축해 위급환자 이송 시스템을 관리한다 등을 제시했습니다. </p>
          <p dmcf-pid="Q7OiXLiBiv" dmcf-ptype="general">잘 관리하고 있고, 헬기도 쓰면 된다는 말로 의료 대란으로 인한 구급 활동에 차질이 없다는 게 소방청 공식 입장인 겁니다.</p>
          <p dmcf-pid="xw4tL3tsnS" dmcf-ptype="general">게시글 댓글엔 ‘이건 소방청이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정부 정책 기조를 따라가겠다고 공표한 거다’, ‘예상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까 했는데..’ 등의 비판도 나왔습니다.</p>
          <p dmcf-pid="yLuv6yvail" dmcf-ptype="general">또 다른 게시글에도 소방청의 비슷한 홍보 자료가 실렸습니다. 이 홍보 자료 제목은 ‘구급 환자 재이송은 병원의 환자 거부와는 다른 개념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정한 병원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라고 돼 있습니다. </p>
          <p dmcf-pid="t0GDPmwMe3" dmcf-ptype="general">이 게시글엔 ‘말 장난이다’라는 댓글, ‘이렇게 말하면 구급대원이 애초에 병원 잘못 선정해 재이송한 거라는 말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침 뱉는 거냐’는 댓글 등이 달렸습니다.</p>
          <div dmcf-pid="F0GDPmwMdF"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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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응급실 뺑뺑이' 8개월 만에 이미 작년 85% 수준&gt;
           </div>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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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Yo2sf2XRI" dmcf-ptype="general">소방청 직원들이 사용하는 이 내부 게시판에 비판 여론이 거센 건 의료 대란으로 인한 일선 소방관들의 어려움을 소방청 지휘부가 알아주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소방청의 공식 입장이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건 통계 수치상으로도 엿볼 수 있습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eFI2hIiM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373gskq.jpg" data-org-width="1280" dmcf-mid="zsJpNuphJ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373gsk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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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J83sU0CMt" dmcf-ptype="general">올해 8월 기준으로 응급실 뺑뺑이라 부르는 ‘응급실 재이송’ 건수가 이미 작년 전체 건수의 85%를 넘어섰습니다. </p>
          <p dmcf-pid="0z1OehIie1" dmcf-ptype="general">응급실 재이송은 총 3천597건으로, 재이송 사유는 ‘전문의 부재’가 1433건, 39.8%입니다. 쉽게 말해 10명 중 4명이 환자를 치료해줄 의사가 없어 ‘뺑뺑이’를 돌았다는 게 됩니다. 병원으로 두 차례 재이송된 경우도 121건, 세 차례 재이송된 경우는 17건, 네 차례까지 재이송된 사례는 23건이었습니다.</p>
          <p dmcf-pid="pf7yaGWAn5" dmcf-ptype="general">이 통계는 구급대원들이 실제 응급차를 타고 ‘뺑뺑이’를 돌았던 것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데, 응급실을 연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전화 뺑뺑이’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p>
          <p dmcf-pid="UPbHc5XDJZ" dmcf-ptype="general">앞서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 새벽, 부산에서 30대 여성이 경련과 의식 장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나선 구급대가 무려 92번이나 병원 이송 문의를 했지만, 치료를 받을 병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여성은 밤사이 세 차례 더 심정지가 왔고 결국 숨졌습니다. </p>
          <p dmcf-pid="ugM7lBzTdX" dmcf-ptype="general">소방청 내부 여론은 들끓고 있지만 이에 대한 언론 보도는 사실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공무원노조인 소방노조의 비판 성명 정도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p>
          <div dmcf-pid="79pSLyvaiH"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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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윗선에서 기자들과 소통 못하게 막아"&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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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f7yaGWARG" dmcf-ptype="general">소방노조에 물어봤습니다. </p>
          <p dmcf-pid="0YInZonbMc" dmcf-ptype="general">김동욱 소방노조 사무처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응급실 뺑뺑이 실태를 보여주고자, 구급차 동행 취재를 원하는 신문, 방송사 기자들이 엄청 많았다”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qHhgKjaVRY" dmcf-ptype="general">하지만, “구급차가 공용물이고 관리 주체가 기관이라 마음대로 누구를 태울 수 없는데, 시도 소방본부와 일선 소방서에서 언론 취재 협조를 못하게 막았다”, "말 그대로 '입틀막'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p>
          <p dmcf-pid="BnPpI7UlJW" dmcf-ptype="general">기자들의 동행 취재는 물론, 심지어는 그 어떠한 영상물이나 음성 파일도 기자들에게 제공해선 안 된다고 통제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M2ZJ1ZwL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511tqwc.jpg" data-org-width="1280" dmcf-mid="qnCRWdRud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511tqw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7CkQvMQ0ia" dmcf-ptype="general">양부남 의원실에서 제공한 소방 자유게시판엔, 서울시 이름으로 된 공문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소방활동 중 생산된 기록물 유출 방지 등 관리 철저'라는 제목의 공문인데, 기관장의 허락 없이 직원 개인이 소방 활동 중 만들어진 영상물이나 대화녹음을 밖으로 내보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p>
          <p dmcf-pid="zwgVO4VZMg" dmcf-ptype="general">평소 소방청은 기자들에게 구급 현장, 화재 현장 등이 담긴 영상물을 제공합니다. 평소와는 정반대로, 이를 '유출'로 규정하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규정한 겁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mN4C641M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648ngqy.jpg" data-org-width="1280" dmcf-mid="BDzCVlCnJ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5/imbc/20241005103713648ngqy.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B2US8TSgLL" dmcf-ptype="general">양부남 의원은 "소방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소방청이 오히려 현장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언론 접촉을 막고 있다"며, "일선 구급대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p>
          <p dmcf-pid="btyApkA8Rn" dmcf-ptype="general">의사들과 환자들은 물론, 일선 소방대원도 8개월째 이어지는 '의료 대란'에 점점 지쳐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p>
          <p dmcf-pid="K6BYMHYcii" dmcf-ptype="general">손구민 기자(kmsohn@mbc.co.kr)<br><br>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6643224_29123.htm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amp;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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