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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일본 정부 '모르쇠' 한국 정부는 '소극적' [한일 매듭&맺음]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4 23: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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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pzHxkA8xz"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문제를 현장 취재한 외교안보팀 강재묵 기자 나와있습니다.</p>
          <p dmcf-pid="pacRvU0C87" dmcf-ptype="general">【 질문1 】 강 기자, 우선 조선인 학살 피해 규모를 어느 정도로 추정할 수 있을까요? </p>
          <p dmcf-pid="UlyDUQ6FPu" dmcf-ptype="general">【 답변 】 1923년 당시 상해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은 희생자가 무려 6천66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p>
          <p dmcf-pid="ucwiYq7v4U" dmcf-ptype="general">다만 일본 현지에서 조사한 내용은 아닌만큼 추정치일 뿐이며,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p>
          <p dmcf-pid="7rIa52KGxp" dmcf-ptype="general">1952년 당시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조선인 학살 희생자 수집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역시 일본 측의 비협조 등을 이유로 한계가 있었습니다.</p>
          <p dmcf-pid="zshjtf2X40" dmcf-ptype="general">국가기록원 자료에는 251명의 사망자 명단만 보관돼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p>
          <p dmcf-pid="q6MBcyvaQ3" dmcf-ptype="general">【 질문2 】 정확한 수치를 알기 위해선 결국 일본 정부 협조가 필수적일 것 같은데요.</p>
          <p dmcf-pid="B53vfgLKPF" dmcf-ptype="general">【 답변 】 현재는 민간 차원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p>
          <p dmcf-pid="b28UghIiPt" dmcf-ptype="general">당시를 기억하는 인물의 증언이나 일기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모으는 방식인데요.</p>
          <p dmcf-pid="KUqXMEc6P1" dmcf-ptype="general">MBN 취재진도 한국인 사망자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가 도쿄도 위령당 안에 존재한다는 내용을 듣고, 이를 열람하고자 요청했지만 지자체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거절당했습니다.</p>
          <p dmcf-pid="9xd9DGWA45" dmcf-ptype="general">▶ 인터뷰(☎) : 도쿄도위령협회의 관계자 - "도쿄도에서 실질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쪽에서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만, 한장 한장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p>
          <p dmcf-pid="2EmLHbqyxZ" dmcf-ptype="general">【 질문3 】 일본 정부의 조선인 학살에 대한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요?</p>
          <p dmcf-pid="VJo8O1ZwQX" dmcf-ptype="general">【 기자 】 일본 정부는 조선인 학살에 대한 정부 책임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기록이 없다"며 부인해왔습니다.</p>
          <p dmcf-pid="fojxl0FOQH" dmcf-ptype="general">앞서 제가 직접 올해 추도식에도 다녀 왔었는데, 일부 야당 의원들만이 관심을 갖고 있던 상황입니다.</p>
          <p dmcf-pid="4cwiYq7vPG"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스기오 히데야 / 일본 입헌민주당 참의원 - "'목구멍에 박힌 가시 같다'는 표현을 제가 쓰고는 하는데요. 가시를 빼고 진정한 민족 화해, 그리고 일한·한일 관계 발전으로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p>
          <p dmcf-pid="8RiVrXGkxY" dmcf-ptype="general">【 질문4 】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고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요?</p>
          <p dmcf-pid="6tpy8Ng2QW" dmcf-ptype="general">【 답변 】 일본 정부의 태도를 '모르쇠'로 비판할 수 있다면, 우리 정부도 '소극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입니다.</p>
          <p dmcf-pid="PuBZRDkP8y" dmcf-ptype="general">지난 21대 국회 당시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상 등 내용을 담은 '간토대학살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무관심 속에 국회를 계류하던 중 자동 폐기됐습니다.</p>
          <p dmcf-pid="QrIa52KG8T" dmcf-ptype="general">이번 22대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다시금 발의됐지만,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p>
          <p dmcf-pid="xUqXMEc6Pv"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간토대학살에 대해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시선들이 있습니다. 국회 내에서 최선의 노력을…."</p>
          <p dmcf-pid="y6MBcyvaxS" dmcf-ptype="general">【 앵커 】 내년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 문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으로 보이네요. 강재묵 기자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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