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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더러운 돈 축의금으로 주지 마세요"...日 1만엔 신권 '굴욕'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4 18: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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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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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rWxHKBWR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YTN/20241004162511628epci.jpg" data-org-width="1280" dmcf-mid="KEsKC3tsJ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YTN/20241004162511628epc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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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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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aO9h0FOde" dmcf-ptype="general">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년 만에 새로 도안을 채택해 내놓은 1만 엔 신권이 현지 결혼식에서 퇴짜를 맞으며 굴욕을 얻고 있다. </p>
          <p dmcf-pid="fIXd1f2XLR" dmcf-ptype="general">3일 야후재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새롭게 발행된 1만 엔권 속 인물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1840∼1931)의 과거 불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이 지폐를 축의금으로 쓰는 것이 예절에 어긋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p>
          <p dmcf-pid="432s4Ng2LM" dmcf-ptype="general">야후재팬 조사에 따르면 약 30%의 일본인들이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그려진 지폐를 축의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예절 위반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p>
          <p dmcf-pid="8GqEKnJqnx" dmcf-ptype="general">소셜미디어(SNS)에는 "결혼식 축의에 불륜을 연상시키는 시부사와의 얼굴이 그려진 신권 대신 후쿠자와 유키치의 얼굴이 그려진 구권을 사용하는 것이 매너"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p>
          <p dmcf-pid="6BeYiOmeMQ" dmcf-ptype="general">시부사와 에이이치는 국내에서 일제강점기 경제 침탈의 장본인으로 여겨지지만, 일본에서는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 설립에 관여해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p>
          <p dmcf-pid="P12s4Ng2dP" dmcf-ptype="general">현지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불륜 등 여성 편력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아내와 사는 집에 상간녀를 데려오기도 하는 등 사생활이 난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내뿐만 아니라 상간녀 사이에도 자녀를 가져 총 17명 이상의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된다. </p>
          <p dmcf-pid="QXbw2onbL6"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시부사와가 1만 엔권 주인공으로 선정되자 온라인에서 '여성의 인권과 권리 향상이 요구되는 시대에 시부사와를 지폐에 넣다니 정말 놀라운 나라'라는 비아냥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p>
          <p dmcf-pid="x8aFAyvaJ8" dmcf-ptype="general">시부사와의 고향 후카야시의 코지마 스스무 시장은 1만 엔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히며, 시부사와가 여성 교육을 위해 일본여자대학 설립에 기여한 점 등을 강조하며 감싸기에 나섰다. </p>
          <p dmcf-pid="ycTPYBzTi4" dmcf-ptype="general">일본 웨딩업계에서는 이러한 관습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웨딩업체 관계자는 "주최 측과 업계 모두가 의식을 바꿔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
          <p dmcf-pid="WsZJt4VZMf" dmcf-ptype="general">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p>
          <p dmcf-pid="YuQvRwEQnV" dmcf-ptype="general">YTN 이유나 (lyn@ytn.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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