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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삼성, 모든 것을 연결하는 IoT에서 모두의 AI로 진화... '개인화 홈 시대' 연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4 07:26:5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삼성전자, 새너제이에서 SDC 202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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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DC 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chosun/20241004072701130okiv.jpg" data-org-width="5000" dmcf-mid="xkLKK1Zwz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chosun/20241004072701130oki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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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DC 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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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삼성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해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올해엔 그 비전이 현실이 됐습니다.”
 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 키노트 무대에 오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이렇게 말하며 “다음 단계로 우리는 모든 연결된 제품에서 ‘멀티 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제공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태블릿·TV·가전 등을 하나로 연결시켜 하나의 허브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허브 에브리웨어’를 시작으로, 모든 기기에 AI를 탑재해 가장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로 진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삼성 SDC의 10주년이자, 각종 기기를 연결하고 통제하는 사물인터넷(IoT) 앱 ‘스마트싱스’를 인수한지 10년째 되는 해다. 그 사이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사용자는 총 3억 5000만명이 됐고, 지난 한 해에만 5000만 명이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 기기·파트너사를 확장하고,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기능을 확대해가며 2027년까지 사용자를 5억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실화되는 AI 가사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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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DC 2024에서 전시된 홈 인사이트의 모습./오로라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chosun/20241004072703755ahwe.jpg" data-org-width="1440" dmcf-mid="yAd88U0Cp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chosun/20241004072703755ahw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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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DC 2024에서 전시된 홈 인사이트의 모습./오로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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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삼성전자는 차주 출시되는 스마트싱스 내 신규 서비스인 ‘홈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클라우드에 쌓여있는 이용자의 가전·TV 사용 패턴을 AI가 분석하고, 적절한 제안을 제공하는 AI가사도우미인 셈이다. 예컨대 이용자가 외출을 했을 때 집에 불이 켜져있거나 세탁기·TV 등 기기가 작동할 경우 “집에 사람이 없는데 작동되는 기기가 있다”며 알림을 주는 식이다. 이때 이용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깜빡하고 끄지 않은 전등을 클릭 한 번으로 끌 수 있다. AI는 또 이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주로 잠에 드는 시간까지 가전들이 작동하고 있으면 “시간이 늦었으니 기기를 끌까요?”라고 알림을 주기도 한다. 또 지난달 대비 과도한 에너지를 쓰고 있을 경우,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삼성전자의 홈 인사이트가 일부 준비된 제시어를 제공하는 과거의 서비스들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의 패턴을 더 다양한 소스를 통해 인지하고 학습하며 변화한다는 점이다. 이 AI는 스마트폰의 위치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가 집에 있는지 여부를 인지하고, 워치를 통해 심박수를 체크해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기도 한다. 외출하며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에어컨을 작동 시켜놓는 이용자의 경우, 초반에는 AI가 ‘에어컨을 끌까요’라는 제안을 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이를 이용자의 패턴으로 인식하고 따로 제안을 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홈 인사이트 위젯을 기본 탑재하고, 따로 앱을 다운 받지 않아도 이 같은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가족 구성원에 따라 집 환경을 AI가 자동으로 바꿔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밝은 빛을 좋아하는 아내가 귀가하면 전등을 켜주고, 시원한 환경을 선호하는 남편이 귀가하면 자동으로 에어컨을 켜주는 식으로 집이 AI를 통해 거주자 맞춤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가정 제어 서비스를 비즈니스 분야로도 확장하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출시하고, 호텔·매장·사무실 등 기업간거래(B2B) 영역으로도 확장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AI경험, 모든 기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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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DC 2024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을 살펴보고 있다./오로라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4/chosun/20241004072706752cozw.jpg" data-org-width="1440" dmcf-mid="1DEoo8f5z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4/chosun/20241004072706752coz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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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DC 2024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을 살펴보고 있다./오로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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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또 가전·TV 등에서 AI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비스포크 냉장고에는 ‘비전 인사이드’ AI가 냉장고 안에 있는 채소를 카메라로 인식하고, 문을 열지 않아도 어떤 종류가 있고 썩은 채소는 없는지를 알려줄 수 있다. 로봇청소기의 ‘AI바닥 인식’ 기능은 양말이나 장난감 같은 작은 물체도 잘 인식해 따로 물건 정리를 안해도 청소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가전·TV에 음성AI ‘빅스비’의 기능을 확대하기도 했다. 7인치 이상 화면이 달린 모든 가전제품에서 음성으로 연결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리모컨 없이 모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TV를 보던 이용자가 TV에 ‘오븐 꺼줘’와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 영화를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가 뭐가 있지?”라고 물어보고 ‘라라랜드’라는 답을 얻을수도 있다.
 AI 서비스가 곳곳에 도입되는 만큼, 한 부회장은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음성 AI를 작동하는데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식별하고, 식구가 아닌 사람의 음성으론 제어를 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등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데이터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처리되는 ‘엣지 AI’를 적용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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