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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kt, 두산 꺾고 준PO 진출…5위팀 최초로 WC 뒤집기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3 17:2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0/03/0001194764_001_20241003172509439.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nbsp;&nbsp;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div>&#10; &#10;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위즈가 사상 최초로 5위 팀의 뒤집기 마법을 선사하고 준플레이오프(준PO&middot;5전 3승제)에 진출했습니다. &#10; &#10;kt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역투와 강백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10; &#10;전날 1차전에서 4대 0으로 승리해 최종 2차전으로 시리즈를 끌고 간 kt는 이로써 지난 2015년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격돌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5위 팀으로는 처음으로 4위 팀을 꺾고 준PO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10; &#10;kt는 5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3위 LG 트윈스와 준PO 1차전을 벌입니다. &#10; &#10;kt는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패한 LG와 1년 만에 벌이는 리턴 매치에서 설욕을 노립니다. &#10; &#10;두산은 2년 연속 가을 야구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10; &#10;지난해에는 5위로 4위 NC 다이노스에 패해 한 경기만에 포스트시즌을 마친 데 이어 올해에는 1승만 거둬도 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경기 연속 영패를 당하고 쓸쓸히 물러났습니다. &#10; &#10;kt는 SSG 랜더스와 최초로 치른 5위 결정전에서 로하스 주니어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극적으로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기세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에서 그대로 살려가 두산마저 돌려세웠습니다. &#10; &#10;kt는 1회 2사 후 장성우의 중전 안타, 두산은 3회 1사 후 김기연의 좌전 안타 1개씩만 때리고 각각 최승용(두산), 벤자민 양팀 왼손 선발 투수에게 꽁꽁 묶여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습니다. &#10; &#10;그러다가 5회 한 번씩 절호의 찬스를 허공에 날렸습니다. &#10; &#10;kt가 먼저 오윤석과 배정대의 징검다리 안타로 2사 1, 2루를 엮었습니다. &#10; &#10;이승엽 두산 감독은 호투하던 최승용을 내리고 이영하로 교체했으나 이영하는 심우준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에서 이병헌에게 배턴을 넘겼습니다. &#10; &#10;이강철 kt 감독은 올 시즌 팀 내 타자 중 이병헌에게 4타수 3안타로 가장 강했던 문상철을 대타로 내세웠지만, 문상철은 중견수 뜬공으로 쓴맛을 다셨습니다. &#10; &#10;두산은 공수교대 후 선두 양석환의 좌전 안타와 강승호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의 선취점 찬스를 얻었습니다. &#10; &#10;허경민이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지만, 3루를 돌아 홈을 파던 양석환이 kt 좌익수 로하스의 정확한 송구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10; &#10;이어진 2사 2루에서 김기연을 투수 땅볼로 요리한 kt 벤자민은 포효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0; &#10;kt는 6회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10; &#10;선두 로하스가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장성우가 큼지막한 우익수 뜬공으로 로하스를 3루에 보냈습니다. &#10; &#10;1사 3루에서 들어선 강백호는 두산 이병헌의 바깥쪽 낮은 공을 결대로 밀어 0의 균형을 깨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10; &#10;벤자민이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산발 3안타만 허용하고 7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뒤 고영표(8회)와 박영현(9회)이 1이닝씩 책임져 이틀 내리 팀 완봉승을 합작했습니다. &#10; &#10;벤자민은 경기 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고, 결승타의 주인공 강백호도 상금 100만원과 농심 스낵을 선물로 챙겼습니다. &#10; &#10;이승엽 두산 감독은 7회 2사 1, 2루에서 추가점을 주지 않고자 로하스 타석 때 마무리 김택연을 조기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썼지만, 꽉 막힌 타선 탓에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10; &#10;양의지가 쇄골 통증으로 결장한 영향도 있으나 두산의 방망이는 지난달 28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불과 나흘 만에 차갑게 식어 18이닝 연속 무득점의 무기력한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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