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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中에 의존하는 에스컬레이터… 현대엘베, 中企와 국산화 시동

온카뱅크관리자

2024-09-30 14:37: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수십년 간 중간상 역할 中이 사실상 독점<br>국내 생태계 붕괴로 유지·보수도 어려워<br>업계 국산화 필요성 제기… “기술력 자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RnLHkj4zF">
          <p dmcf-pid="VnNjtmDxut" dmcf-ptype="general">지난 수십년간 중국 기업이 장악한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에 국산화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중소기업은 붕괴한 생산기반을 재건하기 위해 부품과 완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p>
          <p dmcf-pid="f6ReTaLK71" dmcf-ptype="general">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은 한선엘리베이터 등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생산이나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부품 제작을 주문하면, 중국 업체가 부품을 제작해 한국으로 수출한다. 국내 중소기업은 이를 받아 완제품을 만들어 설치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BVfmRQ07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유지·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조선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chosunbiz/20240930133239094wego.jpg" data-org-width="4032" dmcf-mid="KyzqA42X7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chosunbiz/20240930133239094weg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유지·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조선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8Jga5wkPpZ" dmcf-ptype="general">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는 대부분 중국산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설치한 에스컬레이터 1854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약 2700대는 국내 중소기업이 주문자위탁생산(ODM)방식으로 중국산 부품을 받아 조립한 제품이다. 지하철에 있는 국내 기업의 에스컬레이터는 신분당선 신사역(12개), 강남역(25개), 정자역(17개) 등 9곳 약 200개에 불과하다. 모두 현대엘리베이터 제품이다.</p>
          <p dmcf-pid="6RnLHkj4UX" dmcf-ptype="general">현대엘리베이터의 에스컬레이터에는 국내 기술력이 담겼지만 중국에서 생산된다. 2014년 에스컬레이터의 국내 생산기반을 자사 중국법인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산 제품이 대거 유입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여파였다. 또 공공기업의 발주 방식도 영향을 줬다. 공공부문의 에스컬레이터 사업은 엘리베이터와 함께 통합 발주되는데, 현행법상 엘리베이터는 대기업이 참여할 수 없다. 현대엘리베이터가 공기업의 에스컬레이터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는 이유다.</p>
          <p dmcf-pid="Pgck0Ime3H" dmcf-ptype="general">중국산 에스컬레이터가 늘면서 유지·보수 사업은 잘 되지 않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부품 요청을 했는데 한 달이 되도록 입고되지 않은 부품도 있었다”며 “중국으로부터 받은 부품의 품질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생산 부지 확보, 연구개발(R&amp;D) 여력이 부족해 국산화를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구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CTy81XDz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5일 경남 거창 본사에서 K에스컬레이터 출범 기념행사가 열렸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신성범 국회의원, 구인모 거창군수,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현대엘리베이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30/chosunbiz/20240930133240981wehy.jpg" data-org-width="5000" dmcf-mid="9dvT45HEu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30/chosunbiz/20240930133240981weh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5일 경남 거창 본사에서 K에스컬레이터 출범 기념행사가 열렸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신성범 국회의원, 구인모 거창군수,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현대엘리베이터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xrCh9GyjzY" dmcf-ptype="general">현대엘리베이터는 자회사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를 통해 에스컬레이터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기업 5곳은 에스컬레이터 생산법인 ‘K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산 에스컬레이터가 중국산보다 다소 비싸지만, 품질에서는 앞서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p>
          <p dmcf-pid="yZ30LbzTzW" dmcf-ptype="general">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은 노후화된 제품 교체, 수도권 광역 전철망 구축, 지방·서울지하철 환승 구간 증·개축 등 수요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도 에스컬레이터 제품 국산화의 필요성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진다.</p>
          <p dmcf-pid="WjDwulIiUy"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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