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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종진 9단, 28년 만의 첫 우승 감격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9 18:42:00

<b><font color="#951015"><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9/29/184214125_0929-u1.jpg" alt=""><p>2024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최강전 우승을 차지한 한종진 9단(왼쪽)과 준우승한 이창호 9단.</p></td></tr></tbody></table><br></font></b><div><b><font color="#951015">2024 울산광역시장배 프로시니어최강전<br>조훈현ㆍ유창혁ㆍ서능욱ㆍ이창호 
연파</font></b><br><br>(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프로 입단 28년 만의 첫 우승. 그 감격스러운 우승 트로피를 45세 한종진 9단이 들어올렸다. 그 무대는 
2024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최강자전.<br><br>한종진 9단은 29일 울산시 함월루에서 열린 2024 울산광역시장배 
프로시니어최강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나이 제한을 두고 있는 이 대회에 한종진 9단은 첫 출전권을 획득한 새내기 
시니어다.<br><br>결승 상대는 전년도 우승자이자 통산 141회 우승에 빛나는 이창호 9단. 레전드 중의 레전드를 맞아 한종진 9단은 종반에 
치열한 사투 속에서 292수 만에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br><br>초반 공방에서 성공을 거둔 후 줄곧 리드해 나가며 AI 승률 99%를 
넘길 때만 해도 쉽게 골인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같은 우세가 대국 개시 1시간 50분, 182수째에 처음으로 역전을 
당했다.<br><br>그때부터 다시 5대5의 승부. 둘 곳이 많은 종반, 세밀함이 요구된 끝내기 승부는 역전, 재역전을 주고 받은 끝에 반집으로 
갈렸다. 이번 대회 최장시간인 2시간 40분을 두었다.<br><br>예선부터 출전한 한종진 9단은 본선 들어 '레전드'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을 연파한 데 이어 29일 오전의 4강전에서는 서능욱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한 명의 레전드 이창호 9단에게는 상대전적 1승4패를 
극복한 승리였다.<br><br>2010년 제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우승, 2024년 제11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최강자전 준우승에서 
준우승한 바 있는 한종진 9단에게 프로 첫 우승으로 새겨졌다. 무려 28년 만이다. 2022년부터 프로기사회장직을 맡고 있어 참가하는 대회수가 
많지 않다.<br><br>"죽을 때까지 못 할 줄 알았는데 살다 보니 이런 날도 다 온다.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는 한종진 9단은 "해냈나 
싶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졌다고 생각해서 많이 괴로웠다. 창호 형이 후배한테 기회를 한 번 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br><br>프로시니어최강전은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가 지난해 신설한 프로 부문. 올해는 1979년 이전 출생한 45세 이상의 남자 
프로기사들과 1984년 이전 출생한 40세 이상의 여자 프로기사들이 참가했다.<br><br>한국기원과 울산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 
프로시니어최강전의 상금은 우승 25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4강 600만원, 8강 400만원, 16강 200만원이다. 전기 대비 우승은 
1000만원, 준우승은 500만원 증액됐다.<br>
<div><br></div><div><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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