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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제카메라]비용 늘고 식습관 변하고…사라지는 김밥집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5 1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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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 [앵커] 
           <br>주머니 걱정 없이 든든한 한 끼가 돼주던 김밥, 요즘 사먹을 데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YYOgCXYcYH" dmcf-ptype="general">그 많던 김밥집들은 왜 사라지고 있을까요. </p>
          <p dmcf-pid="GGIahZGk1G" dmcf-ptype="general">경제카메라 이준성 기자입니다. </p>
          <p dmcf-pid="HHCNl5HEZY" dmcf-ptype="general">[기자] <br>서울 강서구의 식당가입니다. </p>
          <p dmcf-pid="X7ZI1B7vZW" dmcf-ptype="general">2년 전만 해도 이 건물 안에는 김밥집이 2개 있었는데요.   </p>
          <p dmcf-pid="Zz5CtbzTXy" dmcf-ptype="general">하나는 돈가스집으로 바뀌었고, 나머진 보시다시피 지난달 문을 닫았습니다. </p>
          <p dmcf-pid="5q1hFKqy5T" dmcf-ptype="general">30년 넘게 김밥을 팔았지만, 최근 매출이 반토막 나자 도저히 버티지 못 하고 폐업을 결정한 겁니다. </p>
          <p dmcf-pid="1Qb59RQ0tv" dmcf-ptype="general">[서인원 / 김밥집 폐업] <br>"앞으로 (장사를) 몇 년은 더 하려고 했는데, 할수록 돈만 자꾸 까지니까. 마진이 없고 하면 적잔데 왜 하겠어요. (요즘) 김밥집 해서 돈 번다는 사람 없어요." </p>
          <p dmcf-pid="txK12expGS" dmcf-ptype="general">2020년까지만 해도 연 평균 4%의 성장세를 보이던 김밥집.  </p>
          <p dmcf-pid="FM9tVdMUZl" dmcf-ptype="general">하지만 2022년에는 4.6% 감소했습니다.  </p>
          <p dmcf-pid="31vky31mZh" dmcf-ptype="general">같은 기간 빵집이나 카페 같은 외식 가맹점 수가 7% 넘게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p>
          <p dmcf-pid="0tTEW0tsZC" dmcf-ptype="general">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됩니다.  </p>
          <p dmcf-pid="pFyDYpFOXI" dmcf-ptype="general">먼저, 재료비 압박입니다.  </p>
          <p dmcf-pid="U0YrHu0C5O" dmcf-ptype="general">김과 쌀은 물론이고 각종 채소까지,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참 많은데요.  </p>
          <p dmcf-pid="upGmX7ph1s" dmcf-ptype="general">주 재료의 가격이 크게 뛰면서 김밥집 운영 부담이 커진 겁니다. </p>
          <p dmcf-pid="7UHsZzUlZm" dmcf-ptype="general">[전아롱 / 경기 과천시] <br>"폭염도 있었고, 올 여름에 야채값도 되게 많이 올랐어요. 부담이 (장사한 지) 4개월인데도 되게 많이 느껴지거든요." </p>
          <p dmcf-pid="zuXO5quSZr" dmcf-ptype="general">김밥을 마는 사람이 고정적으로 필요한 김밥집 특성상 인건비 상승도 운영을 어렵게 합니다. </p>
          <p dmcf-pid="qBtl39BW1w" dmcf-ptype="general">[백정임 / 서울 중구] <br>"메뉴가 많다 보니까 더 많이 (일)손이 더 필요로 하죠. 주방장 계시고, 재료 준비, 설거지, 홀 서빙…(직원이) 전부 9명. 인건비 엄청 나죠." </p>
          <p dmcf-pid="BbFS02bYYD" dmcf-ptype="general">젋은세대를 중심으로 탄수화물 소비가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p>
          <p dmcf-pid="bK3vpVKGXE" dmcf-ptype="general">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kg,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p>
          <p dmcf-pid="KEnforEQGk" dmcf-ptype="general">[백서희 / 서울 마포구] <br>"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몸이 붓는 느낌도 오고 더부룩한 느낌도 있어요. 샐러드가 1만원이면 싼 느낌인데 김밥에 5천 원 쓰는 건 좀 아까워요." </p>
          <p dmcf-pid="9DL4gmDxYc" dmcf-ptype="general">이렇다보니 김밥집도 생존을 위해 적극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p>
          <p dmcf-pid="2wo8aswMXA" dmcf-ptype="general">다이어트 식단에 맞춰 쌀 대신 계란 지단을 넣어 만든 '키토 김밥'이 대표적입니다.  </p>
          <p dmcf-pid="VsNQACsdXj" dmcf-ptype="general">실제 '키토 김밥'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3년 만에 가맹점 수가 10배 급증했습니다.  </p>
          <p dmcf-pid="fOjxchOJZN" dmcf-ptype="general">[차동훈 / 키토김밥 프랜차이즈 H사 본부장] <br>"21년도에 3개 정도 있었는데, 지금 매장은 한 30개 정도 (있고요.)" </p>
          <p dmcf-pid="4IAMklIiZa" dmcf-ptype="general">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던 김밥집이 비용 압박과 식습관의 변화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p>
          <p dmcf-pid="8tTEW0tsGg" dmcf-ptype="general">경제카메라 이준성입니다. </p>
          <p dmcf-pid="6FyDYpFOXo" dmcf-ptype="general">연출 : 박희웅 김태희 <br>구성 : 강전호 </p>
          <p dmcf-pid="P3WwGU3I5L" dmcf-ptype="general">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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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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