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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왜 설경구이고, 왜 장동건인지를 이 영화는 말해준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5 11:19: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디너 테이블에서 교차하는 욕망의 함수<br>10월 9일 개봉 ‘보통의 가족’<br>아이들 중범죄 눈치챈 부모<br>도덕적 딜레마 빠져 논쟁<br>격론장으로 변한 레스토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vka72bYn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BZWijg2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보통의 가족’ 한 장면. [하이브미디어코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5/mk/20240925105103987wcec.png" data-org-width="700" dmcf-mid="9rgJFzUli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5/mk/20240925105103987wce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보통의 가족’ 한 장면. [하이브미디어코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uYSRoiBeT" dmcf-ptype="general">
           악취 나는 노숙자가 죽었다.
          </div>
          <p dmcf-pid="4pyhxndzdv" dmcf-ptype="general">뉴스를 본 형제는 노숙자를 살해한 저화질 동영상 속 범죄자가 자기네 아이들임을 직감한다. “저게 내 아들, 저게 내 딸”이란 건 부모만 본능적으로 알아챌 수 있다. 이때, 부모의 선택은?</p>
          <p dmcf-pid="8jx4y5HELS" dmcf-ptype="general">영화 ‘보통의 가족’이 극장을 찾는다. 네덜란드 100만부 베스트셀러(원제 ‘더 디너’) 원작의 탄탄한 서사에 네 배우의 극강 연기력, 최후의 피 튀는 반전까지 곁들여진 정찬(正餐) 같은 명품이다. 24일 시사회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을 미리 살펴봤다.</p>
          <p dmcf-pid="6ZIwVx6FJl" dmcf-ptype="general">두 형제가 있다. 형 재완(설경구)은 로펌 변호사, 동생 재규(장동건)는 소아과 의사.</p>
          <p dmcf-pid="PWwAB42XJh" dmcf-ptype="general">재완은 살인 변호도 마다하지 않으며 물질적 풍요를 추구해왔고 재규는 도덕성과 원리원칙을 우선시하다 돈은 별로 벌지 못했다. 재규의 아내인 연경(김희애)은 아주버니 재완의 ‘트로피 와이프’인 지수(수현)를 ‘형님’으로 대하기가 어색하고, 나이 어린 지수는 한참 높은 연배인 ‘동서’ 연경이 마찬가지로 불편하다. 그래도 네 사람은 가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나 나이프로 고기를 썰며 우애를 다진다.</p>
          <p dmcf-pid="Qsodt7phiC" dmcf-ptype="general">어느 날, 네 사람이 평소처럼 만나 식사하던 그 시간에, 재완의 고교생 딸과 재규와 연경의 중학생 아들이 사고를 친다. 그 모습이 CCTV에 모두 기록됐고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된다.</p>
          <p dmcf-pid="xb5YnAaVLI" dmcf-ptype="general">끔찍한 범죄의 주인공이 우리 애들이란 건 세상 누구도 모른다. 품격 높은 1등급 스테이크에 향긋한 과일향의 프랑스 와인이 서비스되는 레스토랑 프라이빗룸은 순식간에 격론장이 된다. 신념과 갱생을 위해 자수시킬 것인가, 피해자가 어차피 오래 살지도 못할 노숙자였으니 눈 한 번 딱 감고 말 것인가.</p>
          <p dmcf-pid="yyDjqf9HRO" dmcf-ptype="general">범행 상황을 재구성하거나 이를 은폐·조작하려는 흔해빠진 영화와 차원이 다르다.</p>
          <p dmcf-pid="W2FXgEA8Ms" dmcf-ptype="general">네 사람은 총 3번의 ‘디너’를 진행하는데, 매번 테이블 위에 열거되는 네 사람의 욕망과 심리 변화가 압권이다. “누가 봐도 죄일지언정 법정에선 죄의 성립 요건이 다르다”고 믿는 변호사 재규의 뱀같은 혀와, “죄는 죄일 뿐이며 죄를 죄가 아니게 만들 순 없다”는 재완의 완강한 눈빛이 뒤엉켜 ‘미친’ 서스펜스를 구성한다.</p>
          <p dmcf-pid="YTENzVKGim" dmcf-ptype="general">작품 초반에 열거되는 정보들과 주연들의 대사는 모두 후반부 서사 진행을 위한 지지대 역할을 한다. 결론에 이르러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반전을 기대해봐도 좋다. 연기력도 훌륭하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왜 설경구이고, 왜 김희애이고, 왜 장동건이고, 왜 수현인지’를 영화는 말해준다. 10월 9일 개봉.</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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