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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변호사 딸과 의사 아들의 살인... 두 집안의 선택이 이렇게나 달랐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4 17:51: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리보는 영화] 
         보통의&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oZp3AaVIh">
          <p dmcf-pid="1xSHYJRuwC" dmcf-ptype="general">[이선필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tMvXGie7w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ohmynews/20240924175102031rtlu.jpg" data-org-width="1500" dmcf-mid="PAwLitZwO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ohmynews/20240924175102031rtl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보통의 가족&gt; 관련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td>
            </tr>
           </tbody>
          </table>
          <div dmcf-pid="FUaDkB7vwO" dmcf-ptype="general">
           잘나가는 대형 로펌 변호사와 종합병원 소아과 의사 형제의 자식 농사는 어떨까. 남 부럽지 않은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까지 갖추니 그 가정에 행복이 넘쳐 흐를 것만 같다. 영화 &lt;보통의 가족&gt;을 보면 그게 또 그리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div>
          <p dmcf-pid="3uNwEbzTDs" dmcf-ptype="general">돈을 우선시 하며 법과 정의보단 철저히 의뢰인의 편에서만 활동해 온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친절하고 봉사정신까지 투철한 소아과 의사 재규(장동건)는 친형제다. 이들은 각각 모범생 딸과 학교폭력 피해자인 아들을 두고 있다.</p>
          <p dmcf-pid="07jrDKqysm" dmcf-ptype="general">두 집안의 상반된 분위기는 재완과 함께 사는 지수(수현), 재규의 아내 연경(김희애)의 특징과도 연결된다. 전처의 부재로 재완의 재혼 상대가 된 지수는 매사에 침착하고 냉철해 보이기까지 하는 젊은 여성이다. 차남이지만 지수가 임신하면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까지 모시게 된 연경은 워킹맘이면서 철저한 가족주의자다.</p>
          <div dmcf-pid="pYQid5HEIr" dmcf-ptype="general">
           영화는 한 배에서 나왔지만 서로 다른 기질과 성격을 지닌 형제와 두 여성, 그리고 이들의 자녀를 통해 가족 관계의 모순을 제법 긴장감 넘치게 그린다. 결정적인 사건은 두 자녀가 노숙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자녀를 적극 변호할 것인지, 응당 처벌을 받게할 것인지 고뇌하는 과정에서 두 집안 사람들은 극적인 심리 변화를 경험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UGxnJ1XDs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ohmynews/20240924175103373aaih.jpg" data-org-width="1615" dmcf-mid="yjxnJ1XDr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ohmynews/20240924175103373aai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보통의 가족&gt; 관련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td>
            </tr>
           </tbody>
          </table>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u9whI8VZO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ohmynews/20240924175105182swic.jpg" data-org-width="1330" dmcf-mid="X9hYyexpm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ohmynews/20240924175105182swic.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보통의 가족&gt; 관련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td>
            </tr>
           </tbody>
          </table>
          <div dmcf-pid="72rlC6f5mE" dmcf-ptype="general">
           어떻게 해서든 처벌을 면하게 해서 반성할 기회를 주는 게 부모의 역할일까. 아니면 자식이지만 냉정하게 심판대에 세워 벌을 받게끔 하는 게 좋은 부모일까. 제3자의 시선에서 보면 답이 분명할 것 같지만,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div>
          <p dmcf-pid="zzAmw9BWwk" dmcf-ptype="general">영화의 모티브가 된 원작 소설 &lt;더 디너&gt; 속 주인공들은 정치인과 교사로 등장하는데, 한국사회의 특성상 경제적 지위가 확실한 변호사와 의사로 각색됐다.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자식 속은 절대 알 수 없다"고 되뇌던 영화 속 재완의 대사처럼, 복잡한 등장인물의 심리가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p>
          <p dmcf-pid="qqcsr2bYwc" dmcf-ptype="general">멀리서 보면 이 두 집안의 모습이 이율배반적일 수밖에 없다. 심성이 곱고 아들에게 '맞더라도 절대 상대를 괴롭히지 말라'고 가르치던 재규는 극 후반부로 갈수록 폭주한다. 철저하게 결과주의적이던 재완은 의외의 선택을 한다. 이런 엇갈림을 허진호 감독이 섬세하게 묘사해놨다. 캐릭터 묘사에서 지수나 연경의 역할이 다소 축소돼 있거나 그 정체성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게 아쉽지만, 제법 느린 전개에서도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는 건 감독의 역량이라 할 수 있겠다.</p>
          <p dmcf-pid="BQlGWdMUOA" dmcf-ptype="general">영화 &lt;8월의 크리스마스&gt;, &lt;봄날은 간다&gt;부터 최근의 &lt;천문&gt;까지 오랜 시간 허진호 감독과 호흡을 맞춰 온 조성우 음악감독은 서정적인 피아노곡을 영화 전반에 깔아놓았다. 스릴러 장르 영화나 서스펜스가 중요한 작품에서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쓰기 마련인데, 정반대에 해당하는 선택을 한 것.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음악과 만나 묘한 힘을 발휘한다. 감정적으로 몰아가지 않으면서 이야기에 집중하게 하거나 모순적 상황이 서정적 선율과 맞물려 더욱 강화되는 효과가 난다.</p>
          <div dmcf-pid="bxSHYJRuwj" dmcf-ptype="general">
           잔잔하고 느린 전개가 변수로 보인다. 자극보단 정공법을 택한 이 영화에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KNt7UEA8D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ohmynews/20240924175106603stpf.jpg" data-org-width="1079" dmcf-mid="ZTnANu0Cm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ohmynews/20240924175106603stp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보통의 가족&gt; 관련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td>
            </tr>
           </tbody>
          </table>
          <div dmcf-pid="9jFzuDc6ra" dmcf-ptype="general">
           <strong>한 줄 평 : 우리 사회에서 좋은 부모란? 중요한 질문을 던지다</strong>
           <br><strong>평점 : ★★★☆(3.5/5)</strong>
          </div>
          <table dmcf-pid="2A3q7wkPw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align="middle" bgcolor="#efefef" height="20px">영화 &lt;보통의 가족&gt; 관련 정보</td>
            </tr>
            <tr>
             <td>
<br>감독 : 허진호<br>출연 :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br>등급 : 15세이상관람가<br>제공 및 배급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br>제작 : (주)하이브미디어코프<br>공동제작 : (주)하이그라운드<br>러닝 타임 : 109분<br>개봉 : 2024년 10월 9일<br><br>
</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김희애 돌게 만드는 설경구X장동건→수현, 자식 범죄로 파국行 '보통의 가족' [종합] "뉴진스,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긴금 면담"…'최후통첩 D-1' 갈등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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