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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르포]中화웨이 '두번접는 폰' 인기 폭발…'혁신없는' 애플에 압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3 0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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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jzBcgnbNg">
          <div dmcf-pid="Ze5tJx6Fjo"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핵심요약</strong>
            <div>
             출시 열흘 넘긴 화웨이 매장에는 '메이트XT' 실물영접 행렬
             <br>두번 접는 방식 생소하지만 제품 두께 얇고, 무게도 가벼워
             <br>중국 대졸자 월급 3배 넘는 높은 가격에도 "없어서 못판다"
             <br>콧대 높던 애플 체면 구겨…아이폰16 출시와 동시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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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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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fvy89BWN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웨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전시된 '메이트XT'를 살펴보고 있다. 임진수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nocut/20240923050336845xggl.jpg" data-org-width="400" dmcf-mid="WZ1l2quSc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nocut/20240923050336845xgg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웨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전시된 '메이트XT'를 살펴보고 있다. 임진수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5ajtHWAkn" dmcf-ptype="general">
           <br>지난 20일 베이징의 대형 쇼핑몰 솔라나(蓝色港湾)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에는 새로 출시된 두번 접는 폴드폰(트리폴드폰) '메이트XT'의 실물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div>
          <p dmcf-pid="tL0UgJRuki" dmcf-ptype="general">이 매장에는 단 두대의 메이트XT를 전시하고 있었고, 그나마 한대는 투명보호대 안에 놓여있어 눈으로만 구경이 가능했다. 나머지 한대의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p>
          <p dmcf-pid="FhQMSOrRaJ" dmcf-ptype="general">상품이 처음 전시된 지난 10일에만 해도 미리 예약한 고객만 실제 상품을 만져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예약없이 메이트XT를 이리저리 접어보며 성능도 살펴볼 수 있었다.</p>
          <p dmcf-pid="3lxRvImecd" dmcf-ptype="general">메이트XT는 액정이 밖으로 한번, 안으로 한번 접히는 구조로 기자를 포함해 기존 안으로 접는 폴드폰만 경험해본 사람들은 밖으로 접을때 생소함을 느껴 옆에서 지켜보던 매장 직원이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다.</p>
          <p dmcf-pid="0OV4sEA8ce" dmcf-ptype="general">액정을 접고 펼때 생각보다 뻑뻑한 느낌이 좀 들었지만 큰 이질감은 없었고, 화면을 모두 펼쳤을 때 어느정도 안정감도 느껴졌다. 또, 다 폈을 때는 물론 두번 접었을 때도 제품의 두께가 생각보다 얇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rK2wAaVg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이징의 대형 쇼핑몰 솔라나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에서 한 고객이 두번 접는 폰 '메이트XT'를 살펴보고 있다.   임진수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nocut/20240923050343564dnax.gif" data-org-width="400" dmcf-mid="Ym4PCrEQ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nocut/20240923050343564dnax.gif" width="4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이징의 대형 쇼핑몰 솔라나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에서 한 고객이 두번 접는 폰 '메이트XT'를 살펴보고 있다. 임진수 특파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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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XiLHTloaM" dmcf-ptype="general"><br>화웨이는 메이트XT의 화면을 다 펼쳤을 때 두께가 3.6㎜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6(5.6㎜) 보다 얇고, 액정을 두번 접었을 때의 두께도 12.8㎜로 폴드6(12.1㎜)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uC46IwkPkx" dmcf-ptype="general">메이트XT의 무게는 306g으로 폴드6(239g)에 비해 다소 무겁지만, 기자가 현재 쓰고 있는 폴드3(282g)를 양손에 들고 비교해 봤을 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p>
          <p dmcf-pid="7FajtHWAoQ" dmcf-ptype="general">이날 이 매장에서 메이트XT의 실물을 처음 봤다는 자오(35) 씨는 "화면을 두번 접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얇고 가볍다"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 실제 구매할지 여부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p>
          <h3 dmcf-pid="zOV4sEA8kP" dmcf-ptype="h3">대졸자 월급 3배 넘는 가격에도 "없어서 못판다"</h3>
          <div dmcf-pid="qUcEp1XDN6" dmcf-ptype="general">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단 만큼 메이트XT의 가격은 기대 이상으로 높게 책정됐다. 가장 저렴한 256GB 버전의 가격이 1만 9999위안(약 377만원), 512GB 버전이 2만 1999위안(약 415만원), 1TB 버전이 2만 3999위안(약 453만원)에 이른다.
          </div>
          <p dmcf-pid="BGdiYSCna8" dmcf-ptype="general">중국 대졸자 평균 월급(6050위안)의 3배가 넘는 가격이 부담스러울만도 하지만 공식판매 전 누적 사전 예약 주문량이 66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없어서 못팔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ukDUtZwc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 고객이 화웨이 매장에서 '메이트XT'를 만져보고 있다. 임진수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nocut/20240923050345764onwj.jpg" data-org-width="710" dmcf-mid="GaFpodMUj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nocut/20240923050345764onw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 고객이 화웨이 매장에서 '메이트XT'를 만져보고 있다. 임진수 특파원
           </figcaption>
          </figure>
          <p dmcf-pid="K3NAFXYcgf" dmcf-ptype="general"><br>이날 매장에서도 구매 문의가 이어졌지만 매장 관계자는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할 뿐 어디서 어떻게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p>
          <p dmcf-pid="9dX5eP41gV" dmcf-ptype="general">현재 타오바오를 비롯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는 메이트XT를 최대 3만 8천위안(약 71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제품을 재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구매 후기가 소수에 불과해 신뢰하기가 힘들다.</p>
          <p dmcf-pid="2FajtHWAo2" dmcf-ptype="general">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가인 선전 화창베이 등의 판매업자들이 가장 싼 256GB 버전을 무려 6만~7만위안(약 1130만~1318만원)에 팔고 있다는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p>
          <p dmcf-pid="VEqbkaLKo9" dmcf-ptype="general">이는 중국 '기술자립'의 상징으로 떠오른 화웨이의 메이트XT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초기 판매량이 화웨이가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을 한참 뛰어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p>
          <p dmcf-pid="fa0UgJRuaK" dmcf-ptype="general">현재 사전예약 구매자 가운데 실제로 제품을 인도받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해 인도 가능한 물량이 100만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p>
          <p dmcf-pid="4a0UgJRuob" dmcf-ptype="general">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조차 시장조사업체 분석가의 발언을 인용해 "화웨이의 이번 신제품 공개 목적은 대량 판매보다는 폴더블폰 분야 기술력을 입증하고 스마트폰 가격 상한선을 깨트리는 것"이라고 보도했을 정도다.</p>
          <h3 dmcf-pid="8XiLHTloNB" dmcf-ptype="h3">콧대 높던 애플에 무슨일이…아이폰16 벌써 할인판매</h3>
          <div dmcf-pid="6ZnoXySgAq" dmcf-ptype="general">
           공급이 딸려 가격이 치솟는 메이트XT와 달리 애플은 신형 아이폰16을 출시하자 마자 할인에 들어가며 체면을 구겼다. 아이폰16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핀둬둬 등에서 최대 1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div>
          <p dmcf-pid="PyMeTCsdNz" dmcf-ptype="general">화웨이는 애플과 같은 지난 10일을 신제품 발표회 날짜로 정하며 애플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한 바 있는데, 적어도 중국 내에서 만큼은 화웨이가 압승을 거둔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YeJWlIiN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리폴드폰 '메이트 XT' 공개 현장. 웨이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3/nocut/20240923050347848kjpc.jpg" data-org-width="710" dmcf-mid="HwBKENo9a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3/nocut/20240923050347848kjp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리폴드폰 '메이트 XT' 공개 현장. 웨이보 캡처
           </figcaption>
          </figure>
          <p dmcf-pid="xOV4sEA8gu" dmcf-ptype="general">로이터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사전 예약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것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헤쳐나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는 의미이자 애플에 맞서는 주요 경쟁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p>
          <p dmcf-pid="yHJnGvhLoU" dmcf-ptype="general">블룸버그통신도 "화웨이는 최소 중국 국내에서는 혁신의 왕관을 차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애플에 신제품 출시 후 흔히 겪는 허니문 기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p>
          <p dmcf-pid="Wm9VrcNfAp" dmcf-ptype="general">미국 정부가 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를 지난 2019년부터 제재하기 시작하면서 화웨이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고사양 반도체 등을 공급받지 못해 지난 5년여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못했다.</p>
          <p dmcf-pid="YtgN1Gyjk0" dmcf-ptype="general">경쟁자의 부재로 애플은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렸지만 지난해 8월 화웨이가 7㎚(나노미터·10억분의 1ｍ)급 고사양 반도체를 장착한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하면서 전세가 뒤집혔다.</p>
          <p dmcf-pid="GGdiYSCnj3" dmcf-ptype="general">시장조사기관 IDC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10%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8.6%에서 올해 2분기 18.1%로 급상승했다.</p>
          <p dmcf-pid="HukDUtZwjF" dmcf-ptype="general">차이신은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복귀는 심지어 애플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내려 충격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p>
          <div dmcf-pid="X8ST4Kqyot"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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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GdiYSCnk1" dmcf-ptype="general">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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