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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추석에 훅 나간 돈, 카드값 걱정인 분들 보세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8 11:57: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명절에 정주행하기 좋은 유튜브] 유튜버 김알파카·김절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YtGEhzTsA">
          <p dmcf-pid="zJNibPrROj" dmcf-ptype="general">지루한 귀성길을 달래줄 무언가 필요하신가요? 명절이지만 특별한 일정이 없으신가요? 모처럼 찾아온 연휴를 색다르게 해줄 유튜브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lt;편집자말&gt;</p>
          <p dmcf-pid="qijnKQmeIN" dmcf-ptype="general">[최은영 기자]</p>
          <p dmcf-pid="BokgVRIiDa" dmcf-ptype="general">달력 보셨어요? 숨 몇 번 크게 쉬면 추석이 제 앞에 똬리 틀고 앉겠더라고요. 주말 포함 장장 5일입니다.</p>
          <p dmcf-pid="bgEafeCnIg" dmcf-ptype="general">그럼 제일 먼저 뭘 해야 할까요. 저는 유튜브 채널을 수집합니다. 이때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오디오 중심'입니다. 눈을 아끼는 중이거든요. 자막과 영상미보다 영상에 담긴 '음성 정보'가 얼마나 알찬지 따집니다.</p>
          <div dmcf-pid="KvXTjsphmo" dmcf-ptype="general">
           <strong>배달앱 켜고 싶은 마음 가라앉혀주는 유튜브, &lt;김알파카 썩은 인생&gt;</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9TZyAOUlI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8/ohmynews/20240918115703284bioj.jpg" data-org-width="1096" dmcf-mid="zmM4tqo9r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8/ohmynews/20240918115703284bio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알파카 썩은 인생' 유튜브 화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유튜버 김알파카</td>
            </tr>
           </tbody>
          </table>
          <div dmcf-pid="2y5WcIuSDn" dmcf-ptype="general">
           저 같은 분을 위한 채널을 추천할게요. 유튜브 &lt;김알파카 썩은 인생&gt;입니다. 좋은 명절에 왜 하필 썩은 인생이냐고요?
          </div>
          <p dmcf-pid="V5U1sy9Hsi" dmcf-ptype="general">찬찬히 들여다 보면 몹시 싱싱합니다. '절약해라', '상식적으로 살자'라는 이야기를 주로 하는 채널이거든요.</p>
          <p dmcf-pid="f1utOW2XEJ" dmcf-ptype="general">저는 설거지, 청소, 빨래 개기 등 영혼 없는 단순 노동을 할 때 알파카님 유튜브를 듣습니다.</p>
          <p dmcf-pid="4t7FIYVZsd" dmcf-ptype="general">그중에서 절약은 늘 같은 기조입니다. 허례허식에 돈 쓰지 말고 모아라, 모으면 실거주 집 하나는 마련해라, 더 가능하면 상급지로 갈아타는 것도 좋다, 이런 흐름이요.</p>
          <p dmcf-pid="8IyCLE1mIe" dmcf-ptype="general">투기 조장도 없고 수준 이상으로 영끌하라는 말도 없어요. 형편껏 자산 불리자는 취지입니다. 나쁠 거 없죠.</p>
          <p dmcf-pid="6CWhoDtsER" dmcf-ptype="general">표현이 과격하긴 하지만, 알파카님의 절약하라는 잔소리를 듣고 있으면 배달 음식 먹을까 싶다가도 '내가 몇 분 움직이면 몇 만 원을 아끼니 얼른 하자' 같은 마음이 들어요.</p>
          <p dmcf-pid="PhYlgwFOsM" dmcf-ptype="general">그렇게 제가 아낀 돈이 몇 십만 원이 넘습니다. 참으로 유익하지 않나요?</p>
          <p dmcf-pid="QEIDMgWAEx" dmcf-ptype="general">유익은 또 있습니다. 댓글 읽기입니다. 알파카님 표현 수위가 강하다 보니 어느 단어 하나에 꽂혀서 악플 다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것도 꼭 남들 다 자는 새벽 3-4시에 많이 한다네요. 알파카님은 그들을 '새벽반 아픈 친구들' 이라고 합니다.</p>
          <p dmcf-pid="xDCwRaYcsQ" dmcf-ptype="general">새벽반 친구들(?)의 댓글을 듣고 있으면 '나는 혹시 다른 사람 말의 전체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저렇게 발작한 적 없나?'라는 자아 성찰을 해요.</p>
          <p dmcf-pid="yqfBY3RurP" dmcf-ptype="general">더불어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 하는 말 한 마디에 좌우되지 않는 단단한 삶이 어떤 건지 실시간으로 배우지요. 악플을 오히려 콘텐츠로 승화시켜서 조회수를 끌어내고 '찐팬'을 만들 거든요.</p>
          <p dmcf-pid="Wy5WcIuSs6" dmcf-ptype="general">이 재치 넘치는 단단함이 배우고 싶어집니다.</p>
          <div dmcf-pid="YW1YkC7vw8" dmcf-ptype="general">
           <strong>요리 못하는 유튜버에 빠진 사람들, &lt;반백수 김절약씨&gt;</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GYtGEhzTO4"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8/ohmynews/20240918115704525nndd.jpg" data-org-width="600" dmcf-mid="uSEafeCnO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8/ohmynews/20240918115704525nndd.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김절약님 유튜브 섬네일</strong> 고정비 제외 한달 동안 23만 9천 원 쓰고 살았다면 극강의 절약 아닐까요.</td>
            </tr>
            <tr>
             <td align="left">ⓒ 유튜버 김절약</td>
            </tr>
           </tbody>
          </table>
          <div dmcf-pid="Hegdq8Dxmf" dmcf-ptype="general">
           이번에는 &lt;반백수 김절약씨&gt; 유튜브를 소개하겠습니다. 김절약님은 혼자 사는 30대 여자입니다. 비속어나 욕설 전혀 없는 청정지역입니다.
          </div>
          <p dmcf-pid="XdaJB6wMwV" dmcf-ptype="general">처음에는 목소리가 특이해서 듣기 시작했는데 이젠 절약님 자체를 좋아하게 됐어요.</p>
          <p dmcf-pid="ZJNibPrRm2" dmcf-ptype="general">절약님은 절약을 위해 집밥을 많이 하는데요. 이게 또 킬링 포인트입니다. 진짜 요리를 못하면서 진짜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이게 채널 성장의 원동력이 됩니다.</p>
          <p dmcf-pid="5OTInk5rr9" dmcf-ptype="general">절약님은 할인 쿠폰을 기막히게 찾아서 조금이라도 아끼고, 한번 집에 들인 건 아주 오래오래 쓰고, 버리는 음식도 절대 없습니다.</p>
          <p dmcf-pid="1IyCLE1mEK" dmcf-ptype="general">그러다보니 정말 조금만 쓰더라고요. 신나게 사고 신나게 버리는, 절약님보다 열 살 넘게 많은 저는 저절로 숙연해집니다.</p>
          <p dmcf-pid="tCWhoDtsrb" dmcf-ptype="general">책 &lt;프로세스 이코노미&gt;에서는 '완성되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제품이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저는 이 말을 절약님을 보며 비로소 이해했어요.</p>
          <p dmcf-pid="FmmcPnvaDB" dmcf-ptype="general">아까 '망한 요리를 많이 먹는 모습'이 채널 성장 원동력이라고 했잖아요.</p>
          <p dmcf-pid="3sskQLTNIq" dmcf-ptype="general">망한 요리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리 없는데 절약님 채널은 찐팬이 많습니다. 구독자 수에 비해 조회수도, 댓글도 많더군요.</p>
          <p dmcf-pid="0OOExoyjmz" dmcf-ptype="general">'저렇게까지 요리 상식이 없을 수 있나?' 싶었던 단계를 지나 조금씩 나아지는 김절약님을 보면 늦둥이 동생의 시행착오 같아서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됩니다. 댓글 보면 실제로 저 같은 사람이 많더군요.</p>
          <p dmcf-pid="prrA6iSgs7" dmcf-ptype="general">의도했든 아니든, 조금씩 나아지는 과정 자체가 김절약님 채널 성장 요인의 한 포인트가 됐습니다. 이게 &lt;프로세스 이코노미&gt;에서 소개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제품'이라는 말의 실제 사례 아닐까요.</p>
          <p dmcf-pid="UmmcPnvasu" dmcf-ptype="general">요양병원 나이트 간호사였던 김절약님은 그 덕분에 전업 유튜버로 전향했습니다.</p>
          <p dmcf-pid="usskQLTNwU" dmcf-ptype="general"><strong>느긋함 속에서 얻는 깨달음</strong></p>
          <p dmcf-pid="755WcIuSrp" dmcf-ptype="general">김절약님도, 김알파카님도 본인 약점을 유쾌하게 콘텐츠로 가공합니다. 그 유쾌함에 스며들다보면 잘하고 못하고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중요하지 않았어요.</p>
          <p dmcf-pid="z11YkC7vE0" dmcf-ptype="general">못하는 것도, 내 약점도 방향만 잘 잡으면 '프로세스 이코노미'가 되는 세상이니까요. 혼자 쿡쿡 웃으며 빨래를 개다가 이런식의 깨달음이 훅 들어오기도 합니다.</p>
          <p dmcf-pid="qttGEhzTD3" dmcf-ptype="general">긴 연휴에 느긋하게 시간 보내려고 유튜브 추천 받는데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파고 들 일이냐고 하실 수도 있겠어요.</p>
          <p dmcf-pid="BvvOicZwwF" dmcf-ptype="general">네, 처음부터 콘텐츠 고민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일단은 즐기세요. 알파카님도, 절약님도 편안하게 즐기기 딱 좋은 채널이거든요.</p>
          <p dmcf-pid="bTTInk5rst" dmcf-ptype="general">즐기면서 저처럼 절약 욕구가 피어오르셨다면 실행해 보셔서 통통한 통장도 유지해 보시고요. 아무쪼록 평온한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p>
          <p dmcf-pid="KuutOW2Xm1"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개인 SNS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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