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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북한이 개고기 경연대회 여는 이유는…민족음식, 단백질 공급원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5 1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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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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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m2Tk5P3s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5/sbsi/20240915094803600dnip.jpg" data-org-width="699" dmcf-mid="PqLBX8Dx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5/sbsi/20240915094803600dnip.jpg" width="658"></p>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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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strong>▲ 평양단고기집의 다양한 단고기(개고기) 요리</strong></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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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남북이 오랜 분단을 겪으며 이질성이 커진 식문화 가운데 하나는 개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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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 시행으로 개고기 판매 금지를 앞둔 남한과 달리 북한은 단고기(개고기의 북한식 명칭)를 '민족의 전통식'으로 장려합니다.
           <br>
           <br> 매년 여름철, 특히 복날이면 단고기 전문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br>
           <br> 북한 당국도 해마다 전국단위의 단고기 요리 경연대회를 열고 대내외 매체를 통해 대회 결과를 소개합니다.
           <br>
           <br> 올해도 지난 7월 22~25일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가 평양 여명거리 요리축전장에서 전국 '단고기 요리경연'을 개최했습니다.
           <br>
           <br>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의 보도를 보면 평양단고기집, 창광봉사관리소 단고기집, 대동강구역종합식당 문흥단고기집, 평북 신의주시사회급양관리소 남서단고기집, 평남 증산군사회급양관리소 증산단고기집, 함흥시 회상구역종합식당 회양단고기집, 함북 경성군사회급양관리소 경성단고기집, 자강 성간군사회급양관리소 단고기집, 서성구역종합식당 와산단고기집 등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개고기 전문점이 실력을 겨뤘습니다.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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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uEVFMOJI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북한 조선중앙TV는 삼복철을 계기로 전국단고기(개고기)요리경연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고 21일 보도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5/sbsi/20240915094805262xtjv.jpg" data-org-width="699" dmcf-mid="QItkRIuSD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5/sbsi/20240915094805262xtj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북한 조선중앙TV는 삼복철을 계기로 전국단고기(개고기)요리경연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고 21일 보도했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G7Df3RIiEe" dmcf-ptype="general">
           <br> 요리의 종류도 '보신탕' 또는 '개장국'으로도 불리는 단고기장 외에도 단고기등심찜, 단고기갈비찜, 단고기토막찜, 단고기내포(내장)볶음, 단고기조밥 등 다양합니다.
           <br>
           <br>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영도'에 의해 개고기 요리가 노동당 시대에 와서 찜, 무침, 졸임, 볶음, 냉채, 보쌈, 묵 등 각종 요리법을 다 갖춘 전통식으로 풍부하게 발전했다고 자랑합니다.
           <br>
           <br> 유명 개고기 전문점에서는 여름철마다 말복 맞이 봉사, 품평회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br>
           <br> 북한의 옛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평양단고기식당에서 단고기장맛을 본 남조선과 해외동포들은 조국에 와서 민족의 고유한 향취가 풍기는 곱돌그릇에 담은 진짜 단고기장맛을 보았다며 엄지손가락을 내흔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기사(2010년 7월 19일자)를 실은 적도 있습니다.
           <br>
           <br> 김일성과 김정일도 개고기를 각별히 여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개고기를 다룬 북한 매체 기사에는 김일성이 1952년 6월 회의에 참석한 도인민위원장들에게 단고기장을 해주라고 지시한 일화가 종종 등장하는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인민들이 오랜 옛날부터 즐겨 먹어온 단고기장이 제맛을 살릴 수 있는 비결도 몸소 가르쳐주시였다"는 설명이 따라붙곤 합니다.
           <br>
           <br> 김정일은 평양단고기집 건축안을 직접 점검했으며 통일거리 명당에 위치를 선정했을 뿐 아니라, 평양단고기집이 "단고기요리를 계속 발전시켜나가야 하겠다"고 교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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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다만 김정은의 경우 개고기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평가는 드문 편입니다.
           <br>
           <br> 김정은이 평양단고기집의 운영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고기의 품질관리를 지시하는 '온정'을 보였다고 북한 매체가 소개하는 정도입니다.
           <br>
           <br> 북한이 개고기를 장려하는 배경은 '전통 식문화' 발전 외에도, 부족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유용하게 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br>
           <br> 북한에서 소고기는 매우 귀하고, 돼지고기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는 해도 일반 가정에서 직접 사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br>
           <br> 남한과 달리 북한에서는 젊은층에서도 개고기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다는 게 탈북자들의 전언입니다.
           <br>
           <br>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link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02015" rel="canonical">
          </div>
          <p dmcf-pid="Hzw40eCnsR" dmcf-ptype="general">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hyunsik@sbs.co.kr</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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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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