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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사상 첫 메달 향해!’ 한성봉-임호원, 테니스 남자복식 2R ‘셧아웃’ 승리…8강은 ‘일본’이다 [파리2024]

온카뱅크관리자

2024-09-02 06:50: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9/02/0001089718_001_20240902065018951.jpg" alt="" /></span></td></tr><tr><td>휠체어테니스 대표팀 임호원(왼쪽)과 한성봉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2라운드에서 승리한 후 포즈를 취했다. 파리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td></tr></table><br>[스포츠서울 | 파리=김동영 기자] 휠체어테니스 남자복식 ‘간판’ 한성봉(39·달성군청)-임호원(26·스포츠토토코리아)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br><br>한성봉-임호원조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테니스 남자복식 2라운드(16강) 니코 랑만-요세프 리글러(오스트리아)조를 세트 스코어 2-0(6-2 6-0)으로 가볍게 눌렀다.<br><br>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올해 열린 독일 오픈에서도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페이스가 좋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9/02/0001089718_002_20240902065019009.jpg" alt="" /></span></td></tr><tr><td>휠체어테니스 대표팀 한성봉(왼쪽)과 임호원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2라운드 니코 랑만-요세프 리글러(오스트리아)조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td></tr></table><br>한성봉은 패럴림픽 첫 출전이다. 임호원은 2016 리우-2020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역대로 대한민국 휠체어테니스가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다. 한성봉-임호원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가능성도 충분하다.<br><br>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으며 1라운드(32강)는 경기 없이 통과했다. 2라운드에서 오스트리아조를 만났다. 세계 복식랭킹에서 임호원이 16위, 한성봉이 20위다. 오스트리아는 리글러가 62위, 랑만이 67위. 한성봉-임호원 우세가 예상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9/02/0001089718_003_20240902065019049.jpg" alt="" /></span></td></tr><tr><td>휠체어테니스 대표팀 한성봉(왼쪽)과 임호원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2라운드 니코 랑만-요세프 리글러(오스트리아)조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td></tr></table><br>딱 그대로 됐다. 1시간1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임호원이 후방에서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었다. 좌우 깊숙한 곳으로 찔러 상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br><br>앞에는 한성봉이 있다. 적극적인 전진을 통해 네트 앞에서 절묘한 발리와 드롭샷을 잇달아 선보였다. 상대가 이렇다 할 반응도 어려웠다. 강약의 미친 조화다. 오스트리아도 간간이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성봉-임호원이 더 강했다.<br><br>1세트 1게임부터 5게임까지 내리 따냈다. 두 게임을 주기는 했으나 8게임에서내리 네 포인트를 따며 세트를 마쳤다. 2세트 들어서는 단 한 게임도 주지 않았다. 깔끔하게 6-0 승리. 그리고 경기를 따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9/02/0001089718_004_20240902065019097.jpg" alt="" /></span></td></tr><tr><td>휠체어테니스 대표팀 임호원(왼쪽)과 한성봉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2라운드 니코 랑만-요세프 리글러(오스트리아)조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td></tr></table><br>경기 후 한성봉은 “우리가 계속 연습한 것이 있다. 경기에서 시도하고 있다. 오늘은 두루 잘된 것 같다. 크게 긴장하지 않으면서 좋은 경기력도 나왔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초반이 가장 중요하다. 초반에 집중했다. 잘 풀리면서 경기 내내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됐다. 해야 하는 것들도 잘 풀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br><br>아울러 “우리가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았다. 그 부분이 큰 도움이 된다.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몰랐는데 받게 됐다. 덕분에 1라운드 바로 통과하고 2라운드도 쉽게 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9/02/0001089718_005_20240902065019143.jpg" alt="" /></span></td></tr><tr><td>휠체어테니스 대표팀 한성봉(왼쪽)과 임호원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2라운드 니코 랑만-요세프 리글러(오스트리아)조와 경기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파리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td></tr></table><br>임호원도 “내가 뒤에서 강하게 치고, 앞에서 (한)성봉이 형이 발리와 드롭으로 마무리하는 그림을 그렸다. 우리 작전 가운데 하나다. 패턴이 잘 통한 것 같다. 이 기세 잘 이어가겠다”고 짚었다.<br><br>8강 상대는 일본의 오다 도키토-미키 다쿠야조다. 복식 랭킹에서 오다가 3위, 미키가 4위다. 랭킹상 한성봉-임호원조보다 위다. 그렇다고 미리 지고 들어갈 이유가 없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9/02/0001089718_006_20240902065019189.jpg" alt="" /></span></td></tr><tr><td>휠체어테니스 대표팀 임호원(왼쪽)과 한성봉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2라운드 니코 랑만-요세프 리글러(오스트리아)조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td></tr></table><br>한성봉은 “랭킹만 보면,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이 더 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도 계속 합을 맞추고 있다. 상대에 맞춰서 작전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이기겠다. 계속 이겨서 기분 좋게 인터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임호원 또한 “랭킹은 우리보다 높지만, 그게 우리가 진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나. 잘 준비해서 붙어보겠다. 차라리 강한 팀을 일찍 만나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9/02/0001089718_007_20240902065019232.jpg" alt="" /></span></td></tr><tr><td>휠체어테니스 대표팀 임호원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2라운드 다니엘 케바르자스키(스페인)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td></tr></table><br>한편 임호원은 복식에 앞서 열린 단식 2라운드에서는 아쉽게 패했다. 다니엘 카베르자스키(스페인)을 만나 1-2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세트를 이겼는데 2~3세트를 내리 내줬다. 3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으나 여기서 1-7로 밀렸다.<br><br>여러 차례 붙었던 상대다. 올해 3월 열린 부산오픈에서는 이겼다. 잡을 수 있는 상대라 봤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br><br>임호원은 “내가 못했다. 1세트 승리한 후 2세트에서도 내가 앞서다가 뒤집혔다. 3세트도 아쉽다. 결국 내가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밀리는 상황에 처했다. 잘하다가 마무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4/09/02/0001089718_008_20240902065019275.jpg" alt="" /></span></td></tr><tr><td>휠체어테니스 대표팀 임호원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2라운드 다니엘 케바르자스키(스페인)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td></tr></table><br>경기가 무려 2시간54분 진행됐다. 체력 소모가 컸다. 이후 대략 1시간30분 정도 쉬고 복식에 나섰다. 체력이 우려될 법했다.<br><br>그러나 임호원은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면서도 “체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복식은 형이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하는 편이다.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br><br>한성봉도 “테니스 선수 아닌가. 일반 투어 나가면 두 경기 하고, 다시 또 한 경기 치를 때도 있다. 패럴림픽은 낫다”며 같이 웃음을 보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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