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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춘자 교장 “너희들은 소중한 존재” 전교생에 손편지

온카뱅크관리자

2024-08-30 00:14: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40년 교단 조양초서 퇴임<br>교직원에 감사 인사 전해<br>“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Hrc0vvaR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n2qcMMUL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한춘자 춘천 조양초 교장은 최근 교내에서 퇴임식을 갖고 전교생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30/kado/20240830000618388oqem.jpg" data-org-width="640" dmcf-mid="zTPVmnnbJ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30/kado/20240830000618388oqe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한춘자 춘천 조양초 교장은 최근 교내에서 퇴임식을 갖고 전교생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
           </figcaption>
          </figure>
          <p dmcf-pid="bSjLXssddj" dmcf-ptype="general"> 정든 교단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근무한 학교에서 전교생에게 손 편지를 전한 교장선생님이 화제다. 주인공은 이달 정년퇴직하는 한춘자(62) 춘천 조양초 교장. </p>
          <p dmcf-pid="KHrc0vvadN" dmcf-ptype="general">그가 편지를 쓰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난달 6학년 학생들이 한 교장에게 전한 감사편지를 받은 후 느낀 감동을 되갚아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p>
          <p dmcf-pid="9wdQljj4ia" dmcf-ptype="general">처음에는 6학년 학생들의 편지에 답장을 쓰기 시작했으나 이내 조양초 전교생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결국 한 교장은 초등학교 전교생 56명과 병설 유치원 원아 8명 모두에게 편지를 쓰기로 결심했다.</p>
          <p dmcf-pid="295YQ77vng" dmcf-ptype="general">그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아이들을 맞이하고 배웅하면서 많은 정이 들었다”면서 “영화배우처럼 잘생긴 아이, 스케이트를 정말 잘타는 아이, 축구를 잘하는 학생, 동생들을 잘 보살피는 친구,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까지 모든 아이들이 다 예쁘다. 아이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p>
          <p dmcf-pid="VOLeyEEQio" dmcf-ptype="general">교직에 40여 년 간 몸담은 그이지만 마지막 근무지인 조양초는 더욱 남다르다. 지난 2년 6개월간 조양초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은 그에게 있어 행복한 순간이었다. </p>
          <p dmcf-pid="fFhmqHHEiL" dmcf-ptype="general">한춘자 교장이 교직생활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 역시 학생 시절 스승에게서 받은 사랑이다. 그는 “초등학교 다닐 때 우리 반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한테도 아주 잘해주시고, 아침마다 나를 불러 공부도 시켰다. 그런 선생님을 보며 ‘나도 저런 선생님이 돼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가르침도 그를 교사의 길로 이끌었다. 덕분에 8남매인 한 교장의 형제·자매 가운데 5명이 교사 출신이다.</p>
          <p dmcf-pid="4YjeyEEQLn" dmcf-ptype="general">그는 조양초 구성원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한 교장은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세심하게, 사랑으로 지도했다”면서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학교에 계신 모든 분들이 노력했기에 아이들의 마음이 예쁘게 자라난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마지막 학교에서 정말 행복하게 생활하다 퇴임했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행복하게 지내다 학교를 떠나게 됐다”고 했다.</p>
          <p dmcf-pid="8qvw7YYcei" dmcf-ptype="general">조양초 학생들을 향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주에 딱 한 명뿐인 존재기에 서로가 서로를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따뜻한 사람이 많아져야 사회가 밝아진다”고 강조했다. </p>
          <div dmcf-pid="65DLXssdnJ" dmcf-ptype="general">
           정민엽 jmy4096@kado.net
           <p>#교장 #전교생 #한춘자 #조양 #존재</p>
          </div>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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