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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년 중 절반 여름 될 수도”…과일 재배지도 ‘북상’ [친절한 뉴스K]

온카뱅크관리자

2024-08-27 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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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hgrRkkPl9"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VlameEEQWK" dmcf-ptype="general">올해 무더위는 유난히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fSNsdDDxSb" dmcf-ptype="general">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이런 역대급 폭염의 주기는 짧아지고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p>
          <p dmcf-pid="4DRNfLLKlB" dmcf-ptype="general">한반도는 얼마나 더워진건지, 이에 따른 먹거리 지도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p>
          <p dmcf-pid="8wej4oo9hq" dmcf-ptype="general">김세희 기자입니다.</p>
          <p dmcf-pid="6rdA8gg2yz"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PRz8t22Xy7" dmcf-ptype="general">기상학적으로 여름은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 떨어지지 않을 때를 뜻합니다.</p>
          <p dmcf-pid="Qeq6FVVZvu" dmcf-ptype="general">우라나라의 여름은 과거엔 6월 11일에 시작해 9월 16일 끝났습니다.</p>
          <p dmcf-pid="xdBP3ff5vU" dmcf-ptype="general">그런데 최근엔 여름의 시작이 5월 말로 열흘 넘게 앞당겨졌고, 9월 말이나 돼야 끝납니다.</p>
          <p dmcf-pid="yrdA8gg2Wp" dmcf-ptype="general">백 년 사이 여름이 20일 길어져 일 년 중 넉 달 가까이가 여름이 된 겁니다.</p>
          <p dmcf-pid="WmJc6aaVl0" dmcf-ptype="general">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곳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12년부터 약 30년간, 우리나라의 연 평균기온은 12.1도였습니다.</p>
          <p dmcf-pid="YsikPNNfv3"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 30년 사이 13.7도로 1.6도나 올랐습니다.</p>
          <p dmcf-pid="GOnEQjj4CF" dmcf-ptype="general">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도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p>
          <p dmcf-pid="H3hXDWWAht" dmcf-ptype="general">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p>
          <p dmcf-pid="X0lZwYYcW1"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겁니다.</p>
          <p dmcf-pid="ZpS5rGGkW5" dmcf-ptype="general">탄소 배출이 현재 수준으로 지속 된다면 20년 안에 수도권의 폭염 일수는 지금보다 열흘 이상, 열대야도 보름 가까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p>
          <p dmcf-pid="55sWASSgTZ" dmcf-ptype="general">이번 세기말에는 1년의 절반 가량이 여름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p>
          <p dmcf-pid="11OYcvvaSX" dmcf-ptype="general">2090년대엔 1월 28일에 봄이 나타나고 여름이 4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는 겁니다.</p>
          <p dmcf-pid="ttIGkTTNhH" dmcf-ptype="general">[이명인/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장 : "(폭염은) 전 지구촌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일찍 위기 관리를 할수록 저희가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위기 관리를 해야 합니다."]</p>
          <p dmcf-pid="FKXuS33IyG" dmcf-ptype="general">뜨거워진 한반도에 동식물의 생태계도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p>
          <p dmcf-pid="39Z7v00ClY" dmcf-ptype="general">주요 과일의 재배지는 계속 북상하고 있는데요.</p>
          <p dmcf-pid="025zTpphTW" dmcf-ptype="general">이대로라면 강원도에서 사과와 귤이 재배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p>
          <p dmcf-pid="pdBP3ff5Sy" dmcf-ptype="general">지난해 전국 사과 생산량 가운데 62%가 경북 지역에서 생산됐고, 경남과 충북이 뒤를 이었습니다.</p>
          <p dmcf-pid="UJbQ0441WT" dmcf-ptype="general">그런데 10년 뒤에는 최대 산지가 경북에서 강원도로 바뀔 전망입니다.</p>
          <p dmcf-pid="uiKxp88tTv" dmcf-ptype="general">기후 변화에 따른 결과인데 2050년대에는 강원도 고산 지역이 주 재배지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p>
          <p dmcf-pid="7n9MU66FvS" dmcf-ptype="general">과일 가운데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 1위, 감귤의 재배지는 제주도를 넘어 점점 북상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zUv1mHHESl" dmcf-ptype="general">2030년대부터는 남해안 대부분 지역이 재배 가능지로 분류될 예정이고, 2070년대에는 재배 한계선이 강원도 해안 지역으로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p>
          <p dmcf-pid="quTtsXXDlh" dmcf-ptype="general">대표적 온대 과수인 배도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로 변하는 탓에 2050년대부터는 재배 가능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p>
          <p dmcf-pid="B7yFOZZwCC" dmcf-ptype="general">수온 상승으로 어족 자원도 변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bqY0C11mCI" dmcf-ptype="general">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이자 한때 국민 생선으로 불렸던 명태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입니다.</p>
          <p dmcf-pid="KBGphttsWO" dmcf-ptype="general">대신 난류성 어종인 방어와 참다랑어 등이 남해에서 동해로 올라왔고, 아열대 어종인 자리돔도 독도 연안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p>
          <p dmcf-pid="9bHUlFFOWs" dmcf-ptype="general">한국 해역의 평균 표층 수온은 지난 55년 동안 약 1.36도 상승했습니다.</p>
          <p dmcf-pid="2V1qyUUllm" dmcf-ptype="general">역대급 폭염으로 불리는 1994년의 더위가 2018년에 경신되기까지 24년이 걸렸습니다.</p>
          <p dmcf-pid="VftBWuuSvr" dmcf-ptype="general">그 뒤 겨우 6년 만에 2024년의 폭염이 찾아왔습니다.</p>
          <p dmcf-pid="f4FbY77vTw"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2030년대 이후부터는 매년 폭염 기록이 깨지는 '뉴 노멀'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p>
          <p dmcf-pid="4sikPNNfWD" dmcf-ptype="general">KBS 뉴스 김세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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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강지은/그래픽: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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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ILDxAA8vk" dmcf-ptype="general">김세희 기자 (3hee@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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