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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1년 만에 '팀 홈런' 1위…살아난 '삼성 대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27 07:38:00

&lt;앵커&gt; &#10; &#10;프로야구 삼성이 오랜만에 홈런 군단의 위용을 되찾고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무려 21년 만에 팀 홈런 1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 &#10;이성훈 기자입니다. &#10; &#10;&lt;기자&gt; &#10; &#10;1982년 창단 이후 삼성은 전통의 &#39;홈런 군단&#39;이었습니다. &#10; &#10;(이만수와 김성래, 양준혁과 이승엽, 최형우 등 전설적인 거포들을 잇달아 배출하며 통산 팀 홈런 1위에 올라 있습니다. &#10; &#10;하지만 2004년 이승엽의 일본 진출 이후 삼성의 &#39;홈런 쇼&#39;는 주춤했습니다. &#10; &#10;막강한 투수력을 앞세워 &#39;왕조&#39;를 구축했지만 한 번도 팀 홈런 1위에 오르지 못했고, 특히 2016년 이후로는 거포 육성에 실패해 &#39;홈런 가뭄&#39;에 시달렸습니다. &#10; &#10;좌중간과 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짧아 홈런 타자에게 매우 유리한 라이온즈 파크의 특성을 활용하지 못하며 8년째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10; &#10;지난해에도 팀 홈런 8위에 그치며 잠자던 사자 군단의 홈런포가 올해 갑작스레 깨어났습니다. &#10; &#10;프로 데뷔 3년 만에 맞은 첫 풀타임 시즌에서 3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영웅과, 31살에 처음으로 잠재력을 꽃피우며 20홈런 고지에 오른 이성규, 이적생 박병호가 가세하며, 기존 주축 타자 구자욱, 강민호, 이재현의 홈런포까지 덩달아 살아났습니다. &#10; &#10;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까지 데뷔 후 7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삼성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팀 홈런 1위를 달리며 열흘째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10; &#10;삼성에 다섯 경기 반 차 앞선 선두 KIA의 에이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번 주말 KIA와 삼성이 치를 대구 2연전은 정규 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10; &#10;(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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