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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4위 김유진, 5-4-1-2위 차례로 꺾고 ‘금메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9:0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9/2024/08/09/0000282310_001_20240809190711346.jpeg" alt="" />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nbsp; 저는 동정민입니다. 폐막까지 사흘 앞둔&nbsp;파리 올림픽&nbsp;새 역사를 쓸&nbsp;분위기입니다.&nbsp; 올림픽 역사상&nbsp;가장 많이 딴 금메달&nbsp;13개인데,&nbsp;13번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습니다.&nbsp; 세계랭킹 24위 태권도 김유진 선수, 도장깨기 하듯&nbsp;&nbsp;5위 4위 1위 2위를 차례로 꺾고&nbsp;시상대&nbsp;가장 높은 자리에 섰습니다.&nbsp; 더 멋진 건 반란이라는 평가를&nbsp;김 선수는 부인합니다. 하루에 발차기 2만 번, 노력의 결과라고요.&nbsp; 멋진 선수부터&nbsp;만나보시겠습니까.&nbsp;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장에 들어서는 김유진. 왼발을 높이 들어 상대 얼굴을 가격합니다. 세계 랭킹 2위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결정적 한 방입니다.&nbsp;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뤄쭝스도&nbsp;높은 오른 발차기에&nbsp;그대로 무너집니다.&nbsp; 고비마다 치명적 발차기로&nbsp;얼굴을 강타하며&nbsp;점수를 따낸 김유진.&nbsp; 세계랭킹 5위도, 4위 캐나다도,&nbsp;발차기로 격파하고 올라가&nbsp;끝내 금메달을 거머쥔 겁니다.&nbsp; 정작 김유진의 세계랭킹은 24위.&nbsp; 자동출전권도 얻지 못해, 선발위원회와 국내선발전,&nbsp;세계선발대회까지 거쳐&nbsp;우여곡절 끝에 파리행 막차에 탑승했습니다. [김유진 / 태권도 국가대표] "저는 그 (선발전) 과정이 더 힘들어서 이제 올림픽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언더독, 하위권의 뜻밖의 반란이란 평가에 혹독한 훈련의 결과라고 일축합니다.&nbsp; [김유진 / 태권도 국가대표] "아닙니다. 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발차기 하루에) 만 번에서 2만 번은 찼던 것 같아요. 진짜 운동 관두고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너무 진짜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키 183㎝에 몸무게 57㎏으로 쥐어짜듯 체중 감량을 하고 막판 관리했다며 삼겹살과 된장찌개가 가장 먹고 싶다고 말합니다. [김유진 / 태권도 국가대표] "(어릴 때) 좀 세상이 흉흉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할머니가 걱정되는 마음에 (태권도를) 시키셨던 것 같은데. 할머니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어요." 할머니 손에 크며&nbsp;태권도를 시작한 김유진. 가장 보고 싶은 사람으로 할머니를 꼽았습니다.&nbsp;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파리)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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