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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PICK] 종주국 K-태권도 위엄 보여준 김유진 "반전? 세계랭킹은 숫자에 불과"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09:14:0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4/08/09/0000109506_001_20240809091408550.jpg" alt=""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세계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은 김유진이 금메달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4/08/09/0000109506_002_20240809091408592.jpg" alt=""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세계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은 김유진이 금메달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div>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진정한 &#39;언더독&#39;의 반란이다. 한국 여자 태권도 경량급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4위의 김유진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39;2024 파리 올림픽&#39; 태권도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세계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여자 57kg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또한 이 체급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2000년 시드니 대회 정재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장지원, 이수정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2012년 런던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는 &#39;노골드&#39;에 그쳤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유진은 "너무 행복하고, 개인적인 명예를 얻은 것을 떠나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을 세우는데 보탬이 돼 스스로에게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의 행보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2022년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무릎 인대 부상으로 1년 동안 재활에만 몰두하다가 올림픽 출전권에 있어 중요한 세계태권도연맹(WT) 랭킹이 떨어진 김유진은 이번 올림픽 출전과는 거리가 멀어진 듯 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각 체급 WT 랭킹 1~5위까지 주어진다. 하지만 대한태권도연맹은 지난 1월 여자 57kg급 올림픽 출전권 확보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2월 국내 선발전을 거쳐 김유진이 아시아 대륙별 선발전에 출전해 기적적으로 출전권을 확보한 것이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4/08/09/0000109506_003_20240809091408632.jpg" alt=""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160;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세계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은 김유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div> 김유진은 "여태껏 해왔던 과정을 돌아보면서 &#39;이까짓 것 못하겠냐&#39;는 생각을 했다. 과정을 떠올리면 올림픽에 나서는 것 자체로 행복했다"며 "준비를 너무 힘들게 해서 스스로 자신감이 있었고, 즐기자는 마인드로 뛰었다"고 했다. 김유진은 16강에서 세계 5위이자 2020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라운드 점수 2-0(7-5 7-2)으로 꺾었고, 8강에서는 세계 4위의 한국계 스카일라 박(캐나다)을 2-0(7-6-0 9-5)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1위 뤄종스(중국) 마저 라운드 점수 2-1(7-0 1-7 10-3)로 격파하는 등 대반전을 이뤘다. 결승인 키야니찬데는 지난해 열린 바쿠 세계선수권 우승자였기에 그야말로 &#39;깜짝&#39; 금메달이었다. 김유진은 "세계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 신경도 쓰지 않았고, 나 자신만 무너지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금메달 획득은) 반전 아니다. 오늘 몸을 푸는데 몸이 너무 좋았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혼자 속으로 &#39;일 낼 수 있겠다&#39;고 생각했다"고 기적이 아닌 당당한 실력으로 딴 자신감을 드러냈다. 183cm 장신의 김유진은 2019년 나폴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57kg 이하급 금메달을 따면서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며 간판으로 활약했다. 올해 5월 열린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고 올림픽 메달권 가능성을 높였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4/08/09/0000109506_004_20240809091408670.jpg" alt=""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160;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세계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은 김유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div> STN뉴스=이상완 기자

‘美 도핑’ 역공 이어가는 中… “美 반도핑기구, 세계 규약 심각하게 위반” ‘금빛 발차기’ 김유진, 16년 만에 태권도 여자 57kg급 우승... 한국선수단 13번째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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