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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금빛 발차기’ 김유진, 16년 만에 태권도 여자 57kg급 우승... 한국선수단 13번째 金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09:1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5/2024/08/09/0000020217_001_20240809091615753.jpg" alt="" />김유진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김유진은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랭킹에서 24위였던 김유진은 2위 키야니찬데를 꺾으며 반란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결승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유진은 &amp;quot;너무 행복하다. 개인적인 명예를 얻은 것을 떠나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을 세우는데 보탬이 돼 스스로에게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저 행복하다&amp;quot;고 밝혔습니다. 김유진은 16강전에서 랭킹 5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꺾으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8강전에서는 랭킹 4위인 한국계 캐나다 선수 스카일라 박을 물리쳤습니다. 준결승에서 꺾은 뤄쭝스(중국)는 이 체급 1위이자 2022년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 챔피언입니다.결승에서는 2023년 바쿠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키야니찬데까지 잡았습니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6년 만입니다. 여자 57㎏급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한국이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체급입니다. 2000년 시드니에서 정재은, 2004년 아테네에서 장지원, 2008년 베이징에서 임수정이 금메달을 땄습니다.베이징 올림픽 이후 금메달은 커녕 시상대에 선 선수도 나오지 않았는데, 김유진이 금맥을 이었습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태권도는 남녀부에서 모두 금메달이 나오면서 갈증을 풀었습니다. 지난 8일 박태준(경희대)이 남자 58㎏급 정상을 정복한데 이어 이날 김유진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면서 이틀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습니다. 김유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3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국은 이로써 역대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에 타이를 이뤘습니다. 2008년 베이징(금 13개·은 11개·동 8개), 2012년 런던(금 13개·은 9개·동 9개)에서 13개의 금메달을 딴 것이 종전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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