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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24 파리] “김우진, 네 멋대로 해라” 기보배, 양궁 해설 마무리 “응원 감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10:0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5/0003370563_001_20240805100512759.jpeg" alt="" />사진제공=KBS&#160; 기보배 파리올림픽 KBS 양궁 해설위원이 &ldquo;우리 양궁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라&rdquo;며 소감을 전했다.&nbsp; 기보배 위원은 5일 KBS를 통해 &ldquo;제가 양궁 중계를 잘 했나 모르겠지만, 부족해도 시청자분들이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rdquo;며 이 같이 전했다. 기보배 위원은 KBS의 파리올림픽 양궁 중계 일정을 모두 마쳤다.&nbsp; 김우진은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5(27-29 28-24 27-29 29-27 30-30 &lt;10+-10&gt;)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기 전 이재후 캐스터는 &ldquo;부디 9발로 끝났으면 좋겠네요&rdquo;라며 숨을 죽였지만, 결국 금메달 결정전다운 슛오프 명승부가 펼쳐졌다. 기보배 위원은 &ldquo;이 순간만큼은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결과를 생각 말고, 한 발 한 발에 혼신을 다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라&rdquo;라고 김우진을 향해 기원했다.&nbsp; 초반에는 &lsquo;신궁&rsquo; 김우진도 바람의 영향으로 8점을 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ldquo;시간이 좀 걸렸어요. 타임을 짧게 가져가야죠&rdquo;라며 망설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3세트 들어 김우진이 10점에 가까운 &lsquo;9.9&rsquo;를 연속으로 쏘자 &ldquo;본인의 기술에 확신이 없을 때 9.9가 나오는 것&rdquo;이라며 기술 면에서 최고인 김우진이지만 확신을 더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도 &lsquo;강철 심장&rsquo; 김우진의 &lsquo;훈련으로 단련된 심박수&rsquo;가 눈길을 모았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심박수 80대를 유지한 김우진은 마지막 5세트에도 심박수 85로 첫 발을 쏘아 10점에 명중시켰고, 나머지 두 발도 모두 10점이었다. 상대방인 엘리슨 역시 산전수전을 다 겪은 &lsquo;베테랑&rsquo;이었지만, 심박수는 100을 넘겨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엘리슨 역시 마지막 5세트에서 10점 3연속 명중에 성공하며 김우진과의 슛오프에 돌입했다.&nbsp; 기보배 위원은 &ldquo;이럴 수가 있나요&rdquo;라고 탄식했고, 이재후 캐스터는 &ldquo;정말 명승부다. 금메달 결정전답다&rdquo;며 &ldquo;이 순간 어떤 말이 듣고 싶을까요?&rdquo;라고 물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ldquo;네 멋대로 해라. 연습해온 대로 그대로, 자신을 믿고 오직 마음만 잘 다스리면 된다. 슛오프는 단 한 발로 결정된다&rdquo;고 답했다. 슛오프에선 두 선수가 화살 한 발을 쏘아 정중앙에 가까운 쪽이 승리한다. 마침내 슛오프에서 김우진은 심박수 90으로 차분하게 10점을 명중시켰고, 엘리슨보다 화살과 정중앙 사이 거리가 가까워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ldquo;이 상황에서도 심박수 90, 제가 봤습니다. 정말 철의 심장, 냉정한 승부사 김우진...승리의 여신이 반한 남자&rdquo;라며 환호했고, 기보배 위원 역시 &ldquo;너무나도 대견하고 대단합니다. 마지막 한 발로 금메달을 가져왔다&rdquo;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또 &ldquo;김우진 선수가 지금껏 개인전 올림픽 메달이 없는 게 숙제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해냈다&rdquo;며 자기 일처럼 뿌듯함을 드러냈다.&nbsp; KBS 양궁 해설위원으로 파리를 찾아 한동안 목이 쉴 만큼 열정적인 중계를 펼친 기보배 위원은 지난 3일 전훈영을 꺾고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으로부터 &lsquo;영향을 준 선수&rsquo;로 꼽히는가 하면, 여자양궁 대표팀 후배들에게는 &ldquo;선배님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있는 것&rdquo;이라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들으며 모두의 &lsquo;롤 모델&rsquo;에 등극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남자 골프 김주형, 단독 8위...'세계 1위' 셰플러 금메달 ‘라일스 100m 금메달’ 오메가가 촬영한 0.005초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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