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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남자 골프 8위 김주형 "손흥민 선수가 왜 자주 우는지 알겠어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01:2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5/0001178602_001_20240805012211797.jpg" alt="" /> &quot;저도 이렇게 눈물이 나올지 상상도 못 했어요.&quot; &#10; &#10;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 경력의 김주형(22)이 2024 파리 올림픽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10; &#10;김주형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대회 골프 남자부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치고 단독 8위에 올랐습니다. &#10; &#10;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한동안 눈물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었습니다. &#10; &#10;공동취재구역에서 TV 중계권사 인터뷰와 외신 인터뷰를 차례로 마치고 국내 취재진 앞에 섰을 때까지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quot;죄송합니다&quot;를 연발할 정도였습니다. &#10; &#10;김주형은 &quot;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 이렇게 감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quot;며 &quot;메달을 못 따서 우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quot;라고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10; &#10;그는 &quot;사실 17번 홀 정도부터 (감정이) 올라왔다&quot;며 &quot;올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받은 스트레스에 동반 플레이를 한 스코티 셰플러가 해준 말들이 겹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5/0001178602_002_20240805012211977.jpg" alt=""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4라운드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친 한국 김주형과 스코티 셰플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10;김주형은 셰플러가 해준 얘기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다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quot;셰플러가 제 고민을 많이 들어주다 보니 제 생각을 잘 알고, 고생했다고 해주는 말이 고마웠던 것 같다&quot;고 설명했습니다. &#10; &#10;마스터스나 US오픈 등 큰 대회 출전 경력도 있는 그는 &quot;대회가 끝나고 이렇게 울음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quot;이라고 자신의 감정에 신기해했습니다. &#10; &#10;김주형은 &quot;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컸고, 우리 남자 골프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quot;며 &quot;제가 메달을 따면 대한민국 골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감정들이 대회가 끝나고 나온 것&quot;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0; &#10;그러면서 &quot;올림픽 경험이 어떤 것인지 잘 느꼈고,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왜 그렇게 자주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quot;고 특유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올림픽]'대역전극은 없었다' 김주형, 13언더파 단독 8위 '한국 남자 선수 올림픽 최고 순위'...금메달은 '세계 1위' 셰플러 [올림픽] '값진 동메달' 임애지 "가능성을 본 무대…관중 함성에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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