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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인간 센서’ 김준호도 女사브르 단체 아쉬워…“LA올림픽에선 金 따자” [2024 파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12:5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4/0003370403_001_20240804125907629.jpg" alt="" />사진=KBS2 제공 김정환, 김준호 펜싱 해설위원이 여자 사브르 대표팀을 향한 &lsquo;마지막&rsquo; 폭풍 잔소리와 함께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은 4일 오전(한국시각) 우크라이나와의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지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김정환, 김준호 위원과 최승돈 캐스터는 한 마음이 되어 몰입 중계를 펼쳤다. 특히 득점 상황에 들어오는 &lsquo;불&rsquo;도 켜지기 전에 공격 성공 여부를 정확히 판단, &lsquo;AI&rsquo;로 불리는 김준호 위원은 이날도 전매특허가 된 &ldquo;늦었어요&rdquo;, &ldquo;빨랐어요&rdquo;, &ldquo;막혔어요&rdquo;라는 코멘트들과 냉정하면서도 뜨거운 해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한국의 전은혜와 우크라이나의 알리나 코마시추크가 대치하던 중, 아쉽게 점수가 상대방 쪽에 주어지자 김준호 해설위원은 &ldquo;아까는 전은혜 선수가 물론 잘했지만, 상대방이 더 잘한 상황이다&rdquo;라고 짚었다. 하지만 전은혜의 득점 상황에는 &ldquo;잘했다!&rdquo;는 포효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마지막 순서인 전하영이 등장하고도 &lsquo;사브르 선배표 잔소리&rsquo;는 계속됐다. 김준호 해설위원은 전하영의 공격이 실패하자 &ldquo;늦어요. 계속 늦고 있어요&rdquo;라고 정확히 본 뒤 &ldquo;서두르면 안 돼요.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한 번에 들어가는 동작, &lsquo;원액션&rsquo;을 버려야 합니다. 동작을 쪼개서 들어가야 해요&rdquo;라고 말했다. 또 흔들리는 듯한 모습에는 &ldquo;다음 동작을 생각해야 하고, 지금 동작은 잊어버려야 한다&rdquo;고 당부했다.&nbsp; 우크라이나와 엎치락뒤치락하던 한국은 결국 42-44로 끌려가며 한 점을 내 주면 패배하는 상황이 됐다. 이때 전하영과 우크라이나의 올하 하를란이 격돌하자, 최승돈 캐스터는 전하영의 공격이 통한 것으로 보고 &ldquo;좋아요&rdquo;라고 탄성을 질렀다.&nbsp; 그러나 김준호 위원은 &ldquo;막혔어요&rdquo;라며 탄식했고, 곧 우크라이나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준호 위원이 &ldquo;비디오를 한 번 볼 법도 했는데&rdquo;라며 못내 아쉬워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nbsp; 최승돈 캐스터는 &ldquo;그래도 남자 사브르에 이어 여자 사브르까지 대단히 강하고 멋진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rdquo;며 지난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은메달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표팀에 찬사를 보냈다.&nbsp; 김준호 위원 역시 &ldquo;다음에는 금메달 충분히 딸 수 있다. 아마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사브르 선수들이 가장 많이 느끼고 실력도 늘었을 것이다&rdquo;라고 격려했다.&nbsp; 마지막으로 김정환 위원이 &ldquo;정말 우리나라 펜싱이 남녀 사브르 통틀어 이렇게 발전한 줄 미처 몰랐다. 정말 너무나 자랑스럽고 수고가 많았다&rdquo;며 &ldquo;한국에 가서 당분간 편히 쉬고, 부족하고 아쉬운 건 2년 뒤 아시안게임과 4년 뒤 LA올림픽에서 채우면 된다&rdquo;고 따뜻하게 다독이는 말로 중계를 마무리했다. &lsquo;펜싱 AI&rsquo;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정환, 김준호 해설위원과 최승돈 캐스터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KBS 파리올림픽 중계를 모두 마쳤다.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nbsp;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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