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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경찰서行+우울증” 여에스더, 70억 집+의사 며느리 부러운 삶의 명암(가보자고)[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05: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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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가보자GO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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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가보자GO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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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가보자GO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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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부러운 삶의 명암을 드러냈다. 
 8월 3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2' 6회에서는 안정환, 홍현희가 스페셜 MC 조정민과 함께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 서울 집에 방문했다. 
 이날 공개된 여에스더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초고층 집은 끝내주는 전망을 자랑했다. 여에스더는 뻥 뚫린 아차산, 검단산, 대모산 뷰를 보여주면서 "제가 이 270도 뷰 집을 사기 위해서 강의를 1,500번은 한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과거 여에스더 집에 와본 적 있는 홍현희는 "제가 그때 왔던 집이 여기냐, 아니면 이사 하셨냐"고 물었다. 여에스더는 "그때는 여기 아랫집이었다. 그때는 제가 돈이 없어서 전세로 살았는데 지금은 돈이 좀 생겨서 이 집을 사서 10억 빚도 다 갚고 온전히 우리 집"이라고 자랑했다. 집 값은 약 70억 원이라고 설명됐다. 
 여에스더는 근황을 묻자 "제가 시어머니가 됐다"며 지난 3월 2일 95년생인 첫째 아들이 결혼한 소식을 전했다. 며느리의 직업은 의사. 심지어 사돈도 의사였다. 
 여에스더는 "남편(홍혜걸)이 서울대 의대 85학번이다. 남편이 학교에서 모지리로 알려졌는데, 또 한 명의 모지리가 있었다. 그 친구와 사돈이 됐다"며 "9년 전 우리 사돈이 며느리가 본과 들어가던 날 사진을 찍어서 저희에게 줬다. 봤는데 너무 저희가 좋아하는 상이더라. 작년 2월 남편이 사돈에게 전화해 '너희 딸과 우리 아들 보게 하자'고 했다"고 남다른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친정어머니, 남편, 가수 강수지의 손길로 탄생한 집 곳곳을 구경시켜줬다. 약 25억 원을 호가하는 그림이 있는 거실부터 호텔 스위트룸 같은 안방까지. 이 과정에서 여에스더는 지금은 약 400만 원이면 살 수 있는 2700만 원짜리 TV, 제주도의 홍혜걸 집에 있다가 가져온 2400만 원 사이클 운동기구, 술 안 마시는 여에스더의 안방 한구석을 차지한 100만 원짜리 와인이 보관된 와인셀러, 뜯지도 않은 쌓여있는 택배 등을 콕 집어 보여주며 홍혜걸의 과소비를 틈틈이 저격했다. 
 여에스더는 며느리 사랑을 재차 뽐냈다. 며느리가 만들어준 꽃선물을 행복한 미소와 함께 보여준 여에스더는 휴대폰을 꺼내 미리 며느리 허락을 받았다며 며느리 사진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을 본 MC들은 "아드님도 잘생겼고 선남선녀", "너무 예쁘다", "배우같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마냥 행복한 얘기만 나오진 않았다. 깔끔하게 정리된 드레스룸을 보여주면서 "제가 우울증이 있다 보니까 집에서 잠옷만 입고 있는데 같은 잠옷을 10개씩 산다"고 밝힌 여에스더. 음식 배달 심부름을 다녀온 홍혜걸도 여에스더의 우울증을 언급했다. 홍혜걸은 "집사람이 앞에서는 막 까불지만 우울증이 심하다. 예전엔 제가 제주에 있는 게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와서 큰 아이 장가 보내고 많이 외로움을 타더라"고 본인이 서울에 머물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본인의 대장암 발견 일화를 언급했다. 36세에 대장 검사를 했는데 피고름이 나오는 혹을 발견, 절제 수술을 하고 꾸준히 관리했지만 매년 암으로 발전 가능한 혹이 재발하는 상황에 공부를 시작했고, 미국 회사와 독점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는 것. 여에스더는 의사 선배들의 모멸적인 시선도 견디고 사업을 이어나가 결국 홈쇼핑 등을 통해 연 매출 3천억 원의 사업가가 됐다. 
 여에스더는 이런 성공에는 남편 홍혜걸의 헌신도 있다며 "사업을 하다보면 언제나 경쟁사 같은 곳에서 고소 고발건이 많다. 고소 고발 들어오면 제가 CEO니까 경찰서를 제가 가야 한다. 지난 6개월 전 무단광고 (고발이) 왔을 때 9시 뉴스에 제 얼굴 나와도 감이 없었다. 그런데 남편이 '억울하다'고 발빠르게 올린 거다. 그게 기사가 났다.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여에스더에게 진솔한 손편지로 사랑 고백한 홍혜걸은 "사실 여러분들에게 다 공개는 못 하지만 이 사람이 고통이 있다. 어마어마한 고통이 있다. 어떤 면에선 좀 불행할 수도 있다"며 미처 다 공개하지 못한 여에스더의 사연을 드러냈다. 이어 여에스더의 "저같이 불안정하고 단점이 많은 사람을 아내로 사랑해줘 고맙고 많은 위로가 된다. 너무 오랜 세월 힘들어해서 미안하다. 옆에있는 사람이 더 힘들 거라는 거 안다. 더 건강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감사 인사와 약속에 울컥했다.
 홍혜걸은 무엇보다 집에 놀러와준 세 MC에게 고맙다며 "우리 집사람이 모처럼 좋아한다. 사람을 통 안 만난다. 아무도 안 만난다. 저 방 안에만 잠옷 입고 계속 누워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에 조심스럽게 잠옷을 바꿔보라며, 몇 년간 백화점에 안 가봤다는 여에스더에게 주말에 홍혜걸 손 잡고 쇼핑에 나서보는 것을 애정을 담아 권해 훈훔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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