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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살에 3관왕, 21살에 또 3관왕…경이로운 ‘양궁 여제’ 임시현의 커리어 [2024 파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4 05:0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4/0003370352_001_20240804050306910.jpg" alt="" /> 파리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은 임시현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이 관중을 향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8.3 hwayoung7@yna.co.kr/2024-08-03 23:21:05/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임시현(21&middot;한국체대)이 새로운 &lsquo;3관왕&rsquo; 키워드를 얻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이어 이번에는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이다. 1년 새 두 차례나 국제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는데, 2003년생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압도적인 커리어다.&nbsp; 올림픽 3관왕의 마지막 퍼즐은 3일(한국시간) 채워졌다.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19&middot;순천시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강전까지 다소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도 후반부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내던 임시현은 결승에서는 15발 중 무려 11발을 10점 과녁에 꽂으며 환하게 웃었다. 이로써 임시현은 앞서 남수현, 전훈영(30&middot;순천시청)과 합작한 여자 단체전, 김우진(32&middot;청주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 이어 올림픽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이 나온 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안산 이후 처음이다. 혼성 단체전이 그때 생겨 그동안 양궁 3관왕은 없었는데, 안산이 처음 그 역사를 쓴 뒤 임시현이 이어받았다.&nbsp; 이번 대회는 특히 &lsquo;에이스&rsquo;라는 중책을 맡고도 기어코 3관왕을 이뤄냈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함께 대표팀을 꾸린 전훈영, 남수현은 대회 전부터 &lsquo;경험이 부족하다&rsquo;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자연스레 역대 최약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었다. 자연스레 시선은 &lsquo;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rsquo; 임시현에게 쏠렸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은 보란 듯이 10연패를 달성했고, 랭킹 라운드 1위에 오른 임시현과 김우진이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오롯이 개인의 실력으로 메달색을 가리는 개인전은 &lsquo;세계 최강&rsquo; 임시현의 몫이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4/0003370352_002_20240804050306951.jpg" alt="" /> 파리올림픽 신궁 임시현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과 맞붙은 임시현이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2024.8.3 hwayoung7@yna.co.kr/2024-08-03 23:16:09/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3관왕 결실을 맺은 뒤 임시현은 &ldquo;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은 결과에 집중했던 거 같은데, 개인전은 과정에 집중해보고 싶어서 조금 더 즐겁게 경기를 하고자 했다. 결과까지 이렇게 좋게 따라와 줘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rdquo;이라며 &ldquo;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저도 열심히 준비한 게 있으니까 제가 준비한 것들을 믿고 쏜 게 결과로 나온 것 같다&rdquo;고 웃어 보였다.&nbsp; 이어 임시현은 &ldquo;아시안게임 3관왕을 하고 바로 다음 대회인 올림픽에서 이렇게 3관왕을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rdquo;며 &ldquo;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베테랑 언니들이 떨어지고 나서 에이스가 돼 있었다. 에이스의 무게감도 많이 느꼈고, 그 무게감을 느끼면서도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다&rdquo;고 덧붙였다. 21살의 나이에 이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3관왕을 이룬 그에게 다음 목표는 &lsquo;김우진 같은 선수&rsquo;가 되는 것이다. 최대한 오랫동안 꾸준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임시현은 &ldquo;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김)우진이 오빠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그 정도 위치에서 꾸준함을 가질 수 있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rdquo;며 &ldquo;(전성기를) 10년 이상 더 해보겠다&rdquo;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임시현의 3관왕 속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앞서 남&middot;여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남수현이 목에 걸었다. 4일에는 남자 개인전이 열린다.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 모두 16강에 올라 있다. 전 종목 석권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4/0003370352_003_20240804050306991.jpg" alt="" /> '신궁' 임시현, 파리의 연인처럼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3 hwayoung7@yna.co.kr/2024-08-03 23:20:49/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투혼의 안바울, 혼성단체전 동메달 안긴 기적의 반칙승 [올림픽] 도경동 이어 전은혜…펜싱 단체전 메달 뒤엔 '특급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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