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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양지인도 '금빛 총성'…'결정적 순간'에 강한 한국 사격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3 19:2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3/0001178319_001_20240803192414638.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양지인&nbsp;</div>&#10; &#10;프랑스 샤토루에서만 세 번이나 금빛 총성을 울린 한국 사격은 두 번이나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10; &#10;양지인(한국체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65357; 권총 결선에서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와 슛오프를 벌인 끝에 시상대 꼭대기에 섰습니다. &#10; &#10;33-33 동점에서 금메달을 가리기 위한 10번째 시리즈에 돌입한 양지인과 예드제예스키는 나란히 4발을 쏴 37-37 동점이 됐습니다. &#10; &#10;권총 25&#65357; 결선의 슛오프는 한 발씩 쏘는 게 아니라, 5발의 시리즈를 모두 합산해 순위를 가립니다. &#10; &#10;예드제예스키를 응원하기 위해 샤토루 슈팅센터를 찾은 프랑스 관중들은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지만, 양지인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0; &#10;양지인은 슛오프에서 5발 가운데 4발을 맞혔고, 오히려 예드제예스키가 흔들려 1발을 맞히는 데 그쳤습니다. &#10; &#10;경기 내내 차가운 얼굴로 집중하던 양지인은 금메달을 확정하고서야 배시시 웃고 20대 초반 평범한 젊은이로 돌아갔습니다. &#10; &#10;지난달 29일 공기소총 10&#65357;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명중했던 반효진(대구체고) 역시 슛오프를 거친 끝에 웃었습니다. &#10; &#10;결선에서 줄곧 선두 행진을 벌이던 반효진은 막판에 9점대를 연달아 쏘면서 황위팅(중국)에게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10; &#10;마지막 발인 24번째 사격에서는 9.6점을 쏘는 등 갑자기 영점이 흔들렸습니다. &#10; &#10;그러나 반효진은 흔들리지 않고, 단 한 발로 운명을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침착하게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쳤습니다. &#10; &#10;대한사격연맹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큰 경기에 강한 선수를 선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대표 선발전에 결선을 도입했습니다. &#10; &#10;도쿄 올림픽에서 6명이나 결선에 가고도 은메달 1개에 그쳤던 것을 반면교사 삼은 겁니다. &#10; &#10;이런 선택은 파리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라는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10; &#10;큰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대담한 사격을 펼친 한국 사격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예약했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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