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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시비옹테크 잡은 정친원, 올림픽 테니스 단식 결승 진출, 아시아 선수로는 104년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2 11:16: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08/02/0000009903_001_20240802111611209.jpg" alt="" />정친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div>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최대 이변이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나왔다. 클레이코트 여제이자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3년째 패배가 없었던 이7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가 탈락했다. 시비옹테크를 꺾은 선수는 다름아닌 정친원(중국, 7위)이다. 아시아 테니스 선수로는 1920년 쿠마개 이치야(일본) 이후 104년만에 테니스 단식 결승에 오른 정친원은 3일,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 21위)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정친원은 1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시비옹테크를 6-2 7-5로 완파했다.&nbsp; 정친원이 잘 한 것도 있지만 시비옹테크가 평상시에 비해 너무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에 부상이 있었다고 밝힌 시비옹테크는 1세트 본인의 첫 서브게임만 지켜냈을 뿐, 나머지 서브게임은 모두 브레이크를 내줬다. 1세트 언포스드에러만 16개로 평소 운영에 강점이 있는 시비옹테크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nbsp; 1세트를 2-6으로 다소 허무하게 내준 시비옹테크는 2세트부터 살아나는 듯 보였다. 세트 초반 정친원의 서브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4-0까지 앞서 나갔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세트올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정친원은 기어코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진 시비옹테크의 서브게임을 2번 연속으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승부는 5-5 동점이던 11번째 게임에서 결정났다. 시비옹테크는 서브게임을 또 잃었다. 실점 내용은 포스드에러 2차례, 언포스드에러 2차례였다. 시비옹테크는 5-6 상황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으나 정친원은 더이상의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비옹테크의 마지막 실점들도 모두 실수였다. 결국 정친원은 시비옹테크라는 거함을 무찌르며 결승에 올랐다. 테니스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에이스에 따르면 시비옹테크가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당한 패한 것은 무려 1149일만이라 한다.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의 연승 행진도 25에서 끝났다. 또한 정친원은 시비옹테크에 6전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클레이코트에서 본인의 시비옹테크 상대 첫 승을 따냈다. 정친원은 결승전에서 도나 베키치를 상대한다. 베키치는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슬로바키아, 67위)를 6-4 6-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다.&nbsp; 파리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은 앞으로 결승전과 동메달결정전, 두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2일 저녁 시비옹테크와 슈미들로바의 동메달결정전이 먼저 열리며, 정친원과 베키치의 결승전은 3일 저녁 7시(한국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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