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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Y리뷰] 끝끝내 해낸 전도연…명중은 빗나간 '리볼버'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1 11: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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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um3ZB1me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ZNYSFTNi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리볼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01/YTN/20240801113321378ovvw.jpg" data-org-width="853" dmcf-mid="t1JIwWmen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1/YTN/20240801113321378ov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리볼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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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2vBU87vdU" dmcf-ptype="general"><strong>"내가 다 뒤집어쓸게"</strong> </p>
          <p dmcf-pid="uouJxjRuRp" dmcf-ptype="general">7억과 서울 시내 빛이 잘 드는 남향 아파트 903호. 경찰이었던 하수영(전도연)은 두 가지 약속을 조건으로 모든 죄를 짊어지고 교도소에 들어간다. 영화 '리볼버'는 하수영이 자신과 약속을 어긴 이들을 찾아 나서며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p>
          <p dmcf-pid="7g7iMAe7J0" dmcf-ptype="general">하수영의 목적은 간단하다. 돈과 아파트. 그의 주장 역시 간결하다. 약속을 지키라는 것. 그의 목적과 주장처럼 '리볼버' 서사의 중심을 이루는 이야기 또한 꽤나 단순하게 요약할 수 있다. 영화는 결국 약속한 것을 받지 못하고 잊혀진 주인공이 자신의 것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p>
          <p dmcf-pid="z9Sqp4uSL3" dmcf-ptype="general">감독은 그 중심에 선 하수영의 발걸음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자연스레 '리볼버'를 추동하는 알파요, 오메가는 전도연 그 자체가 된다. 마치 '전도연에 의한, 전도연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전도연은 자신이 짊어진 무게에 걸맞게 끝내 제 역할을 해내는 데 성공한다. </p>
          <p dmcf-pid="qQX4Ke2XdF" dmcf-ptype="general">하수영이 풍기는 특유의 무미건조하고 텁텁한 회색빛 느낌. 전도연은 투명하지만 잿빛 같은 인간으로 분해 모든 과정의 한가운데서 충실하게 자신의 몫을 소화해 낸다. 특히 무색무취의 무표정이 그 무엇보다 강렬한 감정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전도연의 연기는 연신 놀라움을 자아낸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etQfn8ti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리볼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01/YTN/20240801113321528dmgh.jpg" data-org-width="896" dmcf-mid="Fbw5YuHE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1/YTN/20240801113321528dmg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리볼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cKaiwLKe1" dmcf-ptype="general">
           문제는 영화가 지나칠 정도로 하수영에게 집중하고, 전도연에게 의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리볼버'는 하수영을 둘러싼 다양한 주변 인물과 배경이 무척이나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응시하지 않는다. 
          </div>
          <p dmcf-pid="Kg7iMAe7L5" dmcf-ptype="general">하수영의 연인이었던 임 과장(이정재)과 그들의 상관이었던 민기현(정재영). 그리고 현재 하수영이 쫓거나 그를 쫓는 인물들. 정윤선(임지연), 조 사장(정만식), 앤디(지창욱), 신동호(김준한), 본부장(김종수), 그레이스(전혜진) 까지. 영화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극에서 적잖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p>
          <p dmcf-pid="96GVBMKGJZ" dmcf-ptype="general">감독은 자신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조형해 놓고도, 이들을 그저 하수영의 전진을 위한 도구로서 소비하는 데 그친다.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서사와 이들 사이 관계는 정신없이 펼쳐지고, 황급하게 수습된다. 이 과정에서 풀리지 않은 숱한 의문들이 있지만, 그저 그 인물은 '원래 모든 게 비밀'이라며 어사무사 넘어가기도 한다. 대부분의 캐릭터가 겉핥기식으로만 다뤄지기 때문에 다소 산만하다는 인상까지 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xZ89dVZR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리볼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01/YTN/20240801113321733pboq.jpg" data-org-width="1280" dmcf-mid="3P1PVi41J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1/YTN/20240801113321733pbo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리볼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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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VXaWltvanH" dmcf-ptype="general">
           극의 모든 인물들이 한데 모이고 엉키는 작품의 후반부 역시 강하게 호불호를 탈 법한 장면으로 가득하다. 누아르와 블랙코미디를 섞어 놓은 듯 기묘한 맛에서는 감독의 야심이 느껴지지만 지나치게 장르적으로 다가온다. 본격 누아르를 기대했던 관객이나 거칠고 화려한 액션을 원했던 대중에게 소구하기에 영화의 조준점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듯하다. 
          </div>
          <p dmcf-pid="f3E5YuHERG" dmcf-ptype="general">영화 '리볼버'. 오승욱 감독 연출.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김종수, 정만식 등 출연. 러닝타임 114분. 14세 이상 관람가. 2024년 8월 7일 극장 개봉. </p>
          <p dmcf-pid="4AbgJDnbMY" dmcf-ptype="general">YTN 김성현 (jamkim@ytn.co.kr)</p>
          <p dmcf-pid="8E2jLmg2LW" dmcf-ptype="general">*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
          <p dmcf-pid="6XaWltvaLy" dmcf-ptype="general">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p>
          <p dmcf-pid="P0D1G7XDLT" dmcf-ptype="general">[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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