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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XY염색체’ 복싱선수, 파리올림픽에서 여성으로 정상 출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30 13:50:00

IOC “모든 규정 준수”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별 논란으로 실격 처분을 받았던 복싱 선수 두 명이 2024 파리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7/30/20240730510472_20240730135009646.jpg" alt="" /> </td></tr><tr><td> 알제리 여자 복싱 선수 칼리프(왼쪽)와 대만 여자 복싱 선수 린위팅. 아마네 칼리프, 린위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td></tr></tbody></table>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현지시간)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은 IOC의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며 “파리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160; 칼리프는 여자 66㎏급, 린위팅 여자 57㎏급에서 활약한 정상급 복서다. 칼리프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린위팅은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160; 이들의 ‘성별 논란’은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크게 불거졌다. 당시 칼리프는 결승전을 앞두고 국제복싱협회(IBA)으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160; 이와 관련해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XY염색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남성 염색체를 갖고 있기에 여자 종목 출전을 허가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160; 그러나 IOC의 판단은 IBA와 달랐다. IOC는 염색체만으로 두 선수의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160; IBA는 지난해 IOC의 징계를 받아 올림픽 복싱 종목을 주관할 수 없으며, 파리 올림픽 복싱 종목은 IOC가 설립한 임시기구인 파리 복싱 유닛(PBU)이 관장한다. 칼리프는 다음달 1일 여자 66㎏급에, 린위팅은 2일 여자 57㎏급에 출전한다. &#160; IOC는 성소수자들의 성별 문제에 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선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뉴질랜드의 로럴 허버드가 출전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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