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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女공기권총 10m 금·은… 빨라진 메달 시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9 00:12:00

사격 금1 은2… 오늘 반효진 금 도전 펜싱 오상욱 첫 금… 2관왕 청신호 ‘저조’ 우려했지만 쾌조의 스타트<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4/07/29/2024072823500535850_1722178205_1722168263_20240729001218882.jpg" alt=""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가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태극기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 사격 시상대에 나란히 선 것은 2012 런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샤토루=윤웅 기자 한국 사격이 파리올림픽 시작부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휩쓸며 ‘강국’의 명성을 되찾았다. 펜싱 ‘에이스’ 오상욱(대전시청)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팀코리아’ 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올림픽 초반부터 선전을 펼치며 예상했던 금메달 목표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28일(현지시간) 현재 기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5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역대 최소 인원이 참가하면서 저조한 성적을 낼 거라는 우려와 달리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애초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한국 선수단의 파리올림픽 성적은 금메달 5개에 종합 15위 이내였다. 사격이 메달 레이스 선봉에 섰다.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는 이날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ｍ 여자 결선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 사격 시상대에 나란히 선 것은 2012 런던 대회 50ｍ 권총에서 금·은메달을 딴 진종오, 최영래 이후 처음이다. 한국 사격은 전날 금지현(경기도청)과 박하준(KT)의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에 이어 이틀 만에 3개의 메달을 따냈다. 직전 2020 도쿄 대회 때 은메달 1개에 그쳤던 ‘노골드’의 아픔도 단숨에 씻어냈다. 사격 대표팀의 메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7년생으로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선수인 ‘고교생 스나이퍼’ 반효진(대구체고)은 이날 사격 공기소총 10m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634.5점)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했다. 종전 기록은 632.9점이었다. 전체 43명 중 예선 1위를 차지한 반효진은 29일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서 메달을 노린다. 오상욱은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오상욱은 이날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펜싱은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개인전은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오상욱은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앞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상 첫 올림픽 펜싱 2관왕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오상욱은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인 줄 몰랐는데 경기 끝나고 알았다”며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고 편히 쉬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우민(강원도청)은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값진 동메달을 얻었다. 예선 7위로 결승에 오른 김우민은 물살의 영향을 크게 받는 1번 레인에 배치됐으나 혼신의 힘을 다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역영을 펼친 덕분에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ｍ와 200ｍ 은메달을 따냈던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나온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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