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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젖은 택배 싣고 폭우에도 배송…‘작업 중단’ 가능할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8 21: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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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rUsyKj4vi"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1muOW9A8vJ" dmcf-ptype="general">이렇게 한밤중에 몰아치는 기습호우엔 특히 새벽배송 기사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p>
          <p dmcf-pid="tW4G0RCnCd" dmcf-ptype="general">실제 며칠 전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에 새벽배송에 나섰던 기사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기도 했죠.</p>
          <p dmcf-pid="FY8HpehLve" dmcf-ptype="general">이번 수도권 집중호우에도 쿠팡이 일부 물류센터에서 새벽배송을 강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p>
          <p dmcf-pid="3G6XUdloCR" dmcf-ptype="general">신지혜 기잡니다.</p>
          <p dmcf-pid="0NZAOpJqTM"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pj5cIUiBCx" dmcf-ptype="general">경기 의정부의 쿠팡 물류시설.</p>
          <p dmcf-pid="UA1kCunbhQ" dmcf-ptype="general">세찬 비바람 속에서 배송 기사들이 젖은 택배 박스를 서둘러 화물차에 싣습니다.</p>
          <p dmcf-pid="uwpmTbNfSP" dmcf-ptype="general">["이건 죽으라는거야." ]</p>
          <p dmcf-pid="7rUsyKj4W6" dmcf-ptype="general">시간당 최고 7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p>
          <p dmcf-pid="zmuOW9A8y8" dmcf-ptype="general">한 택배 기사는 "배송을 멈추라는 말이 없었다"며 "날씨와 상관없이 무조건 배송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지침"이라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qwpmTbNfh4"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쿠팡 측은 예보되지 않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 택배 기사들이 작업 중단을 요청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BrUsyKj4Sf" dmcf-ptype="general">또 폭우가 예고됐던 경기 서북부 등 다른 물류시설에선 실제로 배송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p>
          <p dmcf-pid="bmuOW9A8vV" dmcf-ptype="general">그러나 일부 기사들은 작업 중단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배송을 멈출 경우 불이익이 없다는 입장을 쿠팡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반발합니다.</p>
          <p dmcf-pid="KhbSZ8wMh2" dmcf-ptype="general">[강민욱/전국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 : "신선식품 8시까지 배송해야 되는데 9시, 10시까지 (연장)해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전혀 먹히지 않았어요. 누가 그걸 믿고 자기 안전을 생각해서 배송을 중단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p>
          <p dmcf-pid="9lKv56rRy9" dmcf-ptype="general">작업중단권은 현행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지만 관련 지침이 미비한 택배사들도 있습니다.</p>
          <p dmcf-pid="2S9T1PmeWK" dmcf-ptype="general">물류회사 직접 고용이 아닌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 기사들에겐 이마저도 적용되지 않습니다.</p>
          <p dmcf-pid="VeSJAH8tCb" dmcf-ptype="general">이상기후로 인한 폭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160여 개 시민단체는 택배·배달·수리기사 등 악천후 속 야외 노동에 노출된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p>
          <p dmcf-pid="fdvicX6FTB" dmcf-ptype="general">KBS 뉴스 신지혜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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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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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uoz4k1mTz" dmcf-ptype="general">신지혜 기자 (new@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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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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