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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오늘도 물폭탄…대중교통 지연에 “2시간 일찍 나왔는데 지각 걱정”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8 1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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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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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hmF7SbYx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갑작스런 폭우가 내린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8/hani/20240718093512849wmin.jpg" data-org-width="640" dmcf-mid="qU5RLbNf8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8/hani/20240718093512849wmi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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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폭우가 내린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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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M8ksehL8p" dmcf-ptype="general"> “오늘 2시간 일찍 나왔는데도 늦을까 걱정이네요. 빨리 장마 끝나기만 기다려요.”<br><br> 18일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에 이틀 연속 이어진 출근 시간대 물폭탄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빗길 사고를 염려했다. 폭우로 인해 오전 한때 대중교통 일부 구간이 운행을 중단한데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의 차량 통행마저 통제되면서 출근길 혼란은 가중됐다.<br><br> 경기도에서 서울 논현역 부근으로 출근하는 김아무개(28)씨는 이미 예보된 비소식에 평소보다 일찍 집에서 나섰지만, 대중교통 지연으로 지각 위기에 처했다. 버스는 막히고 지하철은 운행이 지연된 탓이다. 김씨는 “장마철이면 항상 대중교통을 타는데 불편함은 배가 된다. 사람은 많고 찝찝한데 길은 막히고, 곳곳에서 재난 경보 문자까지 울리면 괜히 초조해진다”고 하소연했다.<br><br> 주로 지상 구간이 많은 서울지하철 1호선의 경우 이날 아침 덕정역~연천역 구간이 운행을 중단했고, 다른 역들에서도 열차 지연이 벌어졌다. 서울 구로역에서 만난 직장인 최아무개(27)씨는 경기 부평시 자택에서 평소보다 빨리 출발했지만, 대중교통으로 승객들이 몰리면서 환승 때마다 열차를 놓쳤다고 했다. “오늘 엄청 일찍 나왔는데, 열차가 너무 많이 밀려서 계속 기다렸다가 타야 했어요. 어제 비 많이 온다는 소식 듣고 아예 지하철 운행이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이네요.” 서울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길아무개(26)씨도 “사람은 1.5배는 많고 다닥다닥 붙어 있느라 우산에 옷도 젖었다”며 “어제는 출근하다가 지하철 계단이 미끄러워서 넘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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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계속된 18일 오전 경기 고양시 경의중앙선 일산역 전광판에 ‘경의중앙선 문산-대곡 구간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8/hani/20240718093514578fons.jpg" data-org-width="640" dmcf-mid="BsihWjXDP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8/hani/20240718093514578fon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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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계속된 18일 오전 경기 고양시 경의중앙선 일산역 전광판에 ‘경의중앙선 문산-대곡 구간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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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89aEPme83" dmcf-ptype="general"> 경의중앙선 문산역∼대곡역 구간도 이날 오전 5시55분부터 1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시간당 65㎜ 이상의 비가 내리면 전동차가 가까운 역사에 일시 대기하고 강수량 변동시 즉시 운행하고 있다. 서울 사당역에서 만난 이기성(52)씨는 “파주에서 출퇴근하는데 오늘은 경의중앙선이 운행을 안하는 바람에 버스 타고 지하철 갈아 타고 출근 중”이라며 “지금 많이 늦었다. 빨리 가야한다”며 급히 발걸음을 돌렸다.<br><br> 이날 오전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 교통이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길 불편은 한층 가중됐다. 서울 석계역 부근에서 만난 직장인 정세진(25)씨는 “이 동네는 동부간선도로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 그 도로가 통제되면서 길이 꽉 막혔다”며 “버스 타는 것보다 걷는게 더 빠를 것 같길래 내려서 역까지 걸어왔다”고 말했다.<br><br> 이날 행정안전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등에 호우 경보 발효에 따라 오전 7시5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br><br>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고나린 기자 me@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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