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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잇따르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죽음.. 돌고래 보호 현주소는?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1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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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7h2y4Dxxf" dmcf-ptype="general">제주도 대정읍 앞바다에서 한 무리의 남방큰돌고래들이 수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p>
          <p dmcf-pid="2Bv4GPme8V" dmcf-ptype="general">그런데 무리 중 한 마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하얀 물체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p>
          <p dmcf-pid="V1DuOqg282" dmcf-ptype="general">하얀 물체의 정체는 죽은 새끼 돌고래. 전날(16일)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의해 포착된 장면입니다. </p>
          <p dmcf-pid="fbT8HQsd89" dmcf-ptype="general">주둥이에 얹어보고 가슴으로 안아도 보지만 계속해서 가라앉은 사체에 어미 돌고래는 어쩔 줄 모르는 모습입니다. </p>
          <p dmcf-pid="4Lqc2DFOxK" dmcf-ptype="general">크기로 봤을 때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새끼의 사체는 죽은 지 시간이 꽤 흐른 듯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 </p>
          <p dmcf-pid="8UIKvVkP4b" dmcf-ptype="general">이날 새끼 돌고래의 사체가 발견된 건 지난해 3월 이후 벌써 11번째입니다. </p>
          <p dmcf-pid="6mxSJy2X4B" dmcf-ptype="general">새끼 돌고래 사체들이 발견된 건 모두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입니다. </p>
          <p dmcf-pid="PAVmPI7vxq" dmcf-ptype="general">제주도는 국내 유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게 해안가에서 육안으로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대정읍 해상은 그중에서도 '돌고래 스팟'으로 통합니다. </p>
          <p dmcf-pid="Q1DuOqg2Pz"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돌고래들이 죽은 새끼 돌고래들의 모습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발견된 건 전례가 없는 경우라며, 돌고래가 살아가는 해양 생태계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p>
          <p dmcf-pid="xYNtE0dzQ7" dmcf-ptype="general">특히, 돌고래 보존을 위해선 여러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학계를 비롯한 해양생물보호단체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p>
          <p dmcf-pid="y2YQ5RCnPu" dmcf-ptype="general">그중에서도 핵심은 '해양보호구역 지정'으로 꼽힙니다. </p>
          <p dmcf-pid="WXc0runb4U" dmcf-ptype="general">해양보호구역은 특별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특정 공유수면의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을 국가나 지자체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구역을 의미합니다. </p>
          <p dmcf-pid="YsMviWVZxp" dmcf-ptype="general">해양생태계법상 해양보호구역에서 해양생물을 포획, 채취, 훼손하거나 폐기물을 버리는 등 해양생태계 보전에 유해하다고 인정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p>
          <p dmcf-pid="GFrzCbNfx0" dmcf-ptype="general">제주자치도는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대정읍 해상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HuC9TfEQP3" dmcf-ptype="general">지난해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 전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 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올해는 보호구역 지정 범위를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로 한정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X8Ze3iva4F" dmcf-ptype="general">현재는 제주자치도와 해수부 사이에서 의견 조율이 이뤄지는 중으로, 가장 중요한 신도리 주민들의 의견 수렴은 공식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p>
          <p dmcf-pid="ZGjFDpJq4t" dmcf-ptype="general">제주자치도는 내달 중 해양보호구역 지정계획안 마련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질 전망입니다. </p>
          <p dmcf-pid="51DuOqg241" dmcf-ptype="general">제주자치도는 정부가 2030년까지 우리나라 해양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대책'을 지난 4월 발표한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p>
          <p dmcf-pid="1dUaBAZw65" dmcf-ptype="general">다만, 주민들의 반대가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p>
          <p dmcf-pid="tnzA9Ets8Z" dmcf-ptype="general">주민들은 해양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어업 활동 피해와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교통 문제 등 우려점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역시 이 점을 가장 주력해서 해소해야 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p>
          <p dmcf-pid="FORTnYf5xX" dmcf-ptype="general">시민사회에서는 조속한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 5월 29일 1만 인 서명 운동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2,700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
          <p dmcf-pid="3aKD4mph8H" dmcf-ptype="general">아울러 제주자치도가 내년까지 실현하겠다고 밝힌 제주남방큰돌고래생태법입 지정도 현실화될 지 관심사입니다. </p>
          <p dmcf-pid="0k4Oxhqy8G" dmcf-ptype="general">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돌고래 생태법인 지정 추진은 지난해 11월 발표 이후 7개월이 흐른 현재까지 법령의 방향 설정이나 문구 구성, 전문가 자문 등 내부 검토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p>
          <p dmcf-pid="pAVmPI7vPY" dmcf-ptype="general">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국회 의원 시절부터 입정정책 토론회를 여는 등 제도화에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은 의회 통과는 고사하고 법령 발의조차 멀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p>
          <p dmcf-pid="UVGx1ehL8W" dmcf-ptype="general">(영상 제공 =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p>
          <p dmcf-pid="uGjFDpJq4y" dmcf-ptype="general">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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