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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런 비는 생전 처음"…'200년 만의 폭우' 피해 속출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6 2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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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RSP9xOJEY"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몇백 년 만에 한 번 올 정도의 많은 비가 또다시 남부 지방에 쏟아졌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오늘(16일) 새벽 전남 진도와 해남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 장대비를 퍼부으면서, 전남에서만 집 100여 채가 물에 잠겼고, 주민 25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br><br> 피해 상황을 먼저 KBC 임경섭 기자가 전하겠습니다.<br><br> &lt;기자&gt;<br><br> 넘어진 채 반쯤 물에 잠긴 굴삭기 주위로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br><br> 불어난 물이 들이닥쳐 집 안은 진흙밭이 됐습니다.<br><br> 진도 의신면에는 새벽 2시쯤 시간당 103.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br><br> [박화수/전남 진도군 : 저녁에 무서워서 혼났어요. 잠을 못 자고. 며느리가 문 열어보니까 마당이 한강이 되어버렸어. 여섯 명이 물 퍼내느라 혼났어요. 생전 처음이에요.]<br><br> 해남 송지면에서는 시장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섰습니다.<br><br> 언덕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집 안으로 밀려들기도 했습니다.<br><br> [이관일/전남 해남 : (언덕이) 무너지는 바람에 비가 못 내려가고 방하고 마루 쪽으로 흘러내리고 무서워서 혼자서. 이렇게 쏟아지는 게 처음이에요.]<br><br> 완도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10여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br><br> 호우 특보 속에 전남에는 최고 17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br><br> 진도와 해남, 완도 등에서 주택 100여 채가 침수돼 모두 60여 명이 대피했고, 산사태 취약지역에서도 주민 1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br><br> 인명구조와 배수지원 등 15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고, 농경지 270여 ha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br><br> (영상취재 : 김종원 KBC 영상편집 : 최복수 KBC, 화면제공 : 전남소방본부)<br><br>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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