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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물지 않는 상처…그날 멈춘 시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5 18:52:3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송참사 1주기①]<br>1년 전 오늘, '30명 사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br>아직도 생생한 악몽…잊을 수 없는 마지막 목소리<br>1주기 추모행사…"보고 싶고 그립고 또 그리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BiKwvKGk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8APlZP3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범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ocut/20240715183904775dbgh.jpg" data-org-width="710" dmcf-mid="uaFZdAZwk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ocut/20240715183904775dbg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범규 기자
           </figcaption>
          </figure>
          <table dmcf-pid="Bjycp2c6A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글 싣는 순서</td>
            </tr>
            <tr>
             <td>
<strong>①아물지 않는 상처…그날 멈춘 시계</strong><br>(계속)</td>
            </tr>
           </tbody>
          </table>
          <div dmcf-pid="bMweW3e7oE" dmcf-ptype="general">
           <br>무려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됐다.
          </div>
          <p dmcf-pid="KJOnXunbck" dmcf-ptype="general">소중한 부모와 형제,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유가족들은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그들의 이름만 애타게 찾고 있다.</p>
          <p dmcf-pid="9avj3Kj4ac" dmcf-ptype="general">1년 전 오늘.</p>
          <p dmcf-pid="2Pkxv1xpjA" dmcf-ptype="general">달라진 게 있다면 그날은 온종일 비가 왔고, 이날은 야속할 정도로 하늘이 그저 맑기만 했다.</p>
          <p dmcf-pid="VX25Jc5rgj" dmcf-ptype="general">출장을 떠나 타지에 있는 아들이 걱정된다는 그날 아침 어머니의 28초짜리 안부 전화는 아직도 생생하다.</p>
          <p dmcf-pid="f3PpamphAN" dmcf-ptype="general">'여기는 비가 많이 온다'는, 그리고 '조심하라'는 이 짧은 인사는 그렇게 가슴을 저미는 마지막 목소리가 됐다.</p>
          <p dmcf-pid="4AWkUVkPaa" dmcf-ptype="general">유족 이모씨는 "엄마가 출근하는 길이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 걱정이 되셨던 것 같다"며 "출근을 못하고 되돌아간다는 말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p>
          <p dmcf-pid="8H9ZdAZwcg" dmcf-ptype="general">이날 오송참사 1주기 추모행사가 열린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가족을 애타게 부르는 유족들의 슬픔만 가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3Ppamphk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ocut/20240715183908133fkdw.jpg" data-org-width="710" dmcf-mid="7aftnEtsk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ocut/20240715183908133fkd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PkGD74DxNL" dmcf-ptype="general">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최은경 공동대표는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고 보고 싶고, 보고 싶고, 그립고, 또 그립다"며 "참사의 유가족이자 피해자 가족으로 거리에 나서야 한다는 게 너무나 기가 막히고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p>
          <p dmcf-pid="QPkxv1xpNn"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지난해 수사본부가 꾸려질 때만 해도 진상규명과 최고책임자 처벌이 해를 넘길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며 "특히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는 참사 당일에 멈춰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x7eqkhqyNi" dmcf-ptype="general">지난주 장대비와 지독한 더위가 반복되는 동안에도 유족들은 사고 현장에서 시작해 청주 도심을 돌며 '기억과 다짐' 순례에 나섰다.</p>
          <p dmcf-pid="yagfOYf5AJ" dmcf-ptype="general">소중했던 가족을 잊지 않기 위해, 또 더 이상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힘을 냈다.</p>
          <p dmcf-pid="WLn9rT9Hcd" dmcf-ptype="general">한 희생자 어머니는 "유가족으로서 슬퍼하기만 한다고 해 해결되지 않는 현실"이라며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게, 모든 사람들이 이 큰 참사에 눈을 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토로했다.</p>
          <p dmcf-pid="YNa4IG41ke" dmcf-ptype="general">지난해 7월 15일 아침, 부실하게 쌓은 미호강 임시제방은 밤새 쏟아진 폭우에 힘없이 무너졌다.</p>
          <p dmcf-pid="GSlatBaVNR" dmcf-ptype="general">그렇게 엄청난 강물이 순식간에 궁평2지하차도를 덮치면서 14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p>
          <p dmcf-pid="HyTA09A8cM" dmcf-ptype="general">이들을 보낸 유족들과 공포에서 가까스로 몸을 피한 16명의 생존자는 말할 것도 없고, 지역사회에도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로 남았다.</p>
          <div dmcf-pid="XrweW3e7gx"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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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lhg1qg2gQ" dmcf-ptype="general">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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