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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최저임금 만원 넘겼는데…노사 모두 ‘한숨’ [친절한 뉴스K]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5 12: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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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w1i6Yf5TK"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4rtnPG41vb" dmcf-ptype="general">내년도 최저임금이 만 30원으로 결정됐죠.</p>
          <p dmcf-pid="8MmBFc5rlB" dmcf-ptype="general">시간당 만 원을 처음으로 넘겼다는 의미를 갖는데요.</p>
          <p dmcf-pid="6Rsb3k1myq"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노동계와 경영계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p>
          <p dmcf-pid="PeOK0EtsWz" dmcf-ptype="general">그 속사정을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p>
          <p dmcf-pid="QayPbCzTl7"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xNWQKhqyWu" dmcf-ptype="general">'만 30원', 내년 최저임금입니다.</p>
          <p dmcf-pid="y0MTm4DxCU" dmcf-ptype="general">올해 9,860원보다 170원 늘었습니다.</p>
          <p dmcf-pid="W7JGCQsdvp" dmcf-ptype="general">월급으로 따지면, 209만 6,270원입니다.</p>
          <p dmcf-pid="YziHhxOJS0" dmcf-ptype="general">제도 도입 37년 만에 시간당 만 원을 처음 넘겼는데요.</p>
          <p dmcf-pid="GqnXlMIih3" dmcf-ptype="general">어쩐지 노사 모두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p>
          <p dmcf-pid="HQwz1jXDyF" dmcf-ptype="general">오랜 염원이던 '시간당 만 원' 고지를 넘은 노동계.</p>
          <p dmcf-pid="XxrqtAZwlt" dmcf-ptype="general">하지만 실질임금을 생각하면 만족하기 어렵습니다.</p>
          <p dmcf-pid="ZMmBFc5rW1" dmcf-ptype="general">물가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58kUXgYcC5" dmcf-ptype="general">[마트 배달 노동자/음성변조 : "(1만 30원) 충분하지 않다고 봐요. 요즘 화폐가치가 너무... 마트 가서 장 봐도 다들 힘들다고."]</p>
          <p dmcf-pid="16EuZaGkWZ" dmcf-ptype="general">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1.7%</p>
          <p dmcf-pid="tPD75NHECX" dmcf-ptype="general">코로나19가 유행하며 경기가 침체됐던 2021년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칩니다.</p>
          <p dmcf-pid="F7JGCQsdyH" dmcf-ptype="general">반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6%에 달합니다.</p>
          <p dmcf-pid="3ziHhxOJSG" dmcf-ptype="general">임금도, 일자리도 걱정입니다.</p>
          <p dmcf-pid="0qnXlMIiSY" dmcf-ptype="general">[카페 직원/음성 변조 : "아무래도 (최저임금이) 이게 오르면, 사람을 쓰려고 하는 게 많이 줄다 보니까..."]</p>
          <p dmcf-pid="pKg1TdlohW" dmcf-ptype="general">경영계도 한숨을 숨기기 어렵습니다.</p>
          <p dmcf-pid="U9atyJSgyy" dmcf-ptype="general">중소,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이미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는 겁니다.</p>
          <p dmcf-pid="u2NFWivaWT" dmcf-ptype="general">5년 사이 직원 3명을 줄인 고깃집.</p>
          <p dmcf-pid="7Szci3e7Tv" dmcf-ptype="general">이제 5명 남았는데, 4명은 가족입니다.</p>
          <p dmcf-pid="zvqkn0dzhS" dmcf-ptype="general">[김윤길/고깃집 10년 운영 : "제 처하고 그 다음에 아이들 중에서, 처제도 와서 도와주고 있고. 만 원대가 넘어가면 굉장히 이제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많이 받죠."]</p>
          <p dmcf-pid="qHVsjqg2vl" dmcf-ptype="general">자리를 지키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 편의점주는 하소연부터 했습니다.</p>
          <p dmcf-pid="BXfOABaVSh" dmcf-ptype="general">[편의점주/음성변조 : "하루에 한 14시간 정도 15시간 할 때도 있고. 아르바이트를 쓰는 것 자체가 좀 많이 힘들어요. 이게 최저임금 오르면, 공장 노동 근로자들도 임금이 올라가다 보니까 식품 회사에서 저희한테 받는 비용도 높여요."]</p>
          <p dmcf-pid="bZ4IcbNfyC" dmcf-ptype="general">최저임금은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현행 26개 법령에 활용되고 있습니다.</p>
          <p dmcf-pid="Kov8qOuShI" dmcf-ptype="general">또, 실업급여, 출산휴가급여 등 다양한 정책에 폭넓게 영향을 줍니다.</p>
          <p dmcf-pid="9gT6BI7vhO"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최저임금위원회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p>
          <p dmcf-pid="2ayPbCzTWs" dmcf-ptype="general">매년 빠듯한 일정에 쫓기며 마치 시장에서 물건값을 흥정하듯이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p>
          <p dmcf-pid="VAGM2SbYlm" dmcf-ptype="general">올해 최저임금도 지난 9일 노사의 최초안이 제시된 뒤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결정됐습니다.</p>
          <p dmcf-pid="fcHRVvKGvr" dmcf-ptype="general">충분한 논의가 부재된 가운데, 이번에도 결론은 합의가 아닌 표결로 이뤄졌습니다.</p>
          <p dmcf-pid="4kXefT9Hhw" dmcf-ptype="general">[이인재/최저임금위원장/지난 12일 : "최종안이 끝까지 좁혀지지 않아서, 노·사·공이 모두 만족하는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점이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p>
          <p dmcf-pid="8HVsjqg2CD" dmcf-ptype="general">이젠 결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저임금위원회 내부에서도 나옵니다.</p>
          <p dmcf-pid="6XfOABaVTE" dmcf-ptype="general">최저임금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 충분한 논의를 이어가거나, 물가상승률 등 경제 지표를 활용한 객관적인 결정 계산식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습니다.</p>
          <p dmcf-pid="PZ4IcbNfvk" dmcf-ptype="general">1988년 제도 도입 이후 노사공 모두 합의한 최저 임금은 단 7차례뿐.</p>
          <p dmcf-pid="QpRys8wMTc" dmcf-ptype="general">최저임금 시간당 만 원을 넘어선 만큼 제도 개선 논의가 시작되기를 기대해봅니다.</p>
          <p dmcf-pid="xUeWO6rRCA" dmcf-ptype="general">그래픽:정예지/영상편집:신선미</p>
          <div dmcf-pid="yAGM2SbYlj" dmcf-ptype="general">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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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PD75NHECN" dmcf-ptype="general">김수연 기자 (sykbs@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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