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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밥도 못 먹고 있다는데” 이웃 밥 챙겨주다가 그만…하늘도 무심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5 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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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7gwAunbU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bAODBaV0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송경순 씨(오른쪽)와 송 씨의 딸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ed/20240715090521890xjui.jpg" data-org-width="877" dmcf-mid="WcxVBr0C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ed/20240715090521890xju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송경순 씨(오른쪽)와 송 씨의 딸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ZMhHTxOJ3V"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밥도 못 먹고 있다는데….”</p>
          <p dmcf-pid="5RlXyMIi72" dmcf-ptype="general">주변 이웃이 식사를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늘 음식을 만들어 주변에 나눠주길 좋아했던 그였기에, 더 그랬다.</p>
          <p dmcf-pid="1eSZWRCnF9" dmcf-ptype="general">하필, 이웃에 식사를 챙겨주러 가는 그 길, 계단에서 넘어졌다. 그리고 그 뒤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p>
          <div dmcf-pid="tPOWl6rR7K" dmcf-ptype="general">
           <p>마지막 길까지도, 그는 장기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생명을 선사하고 하늘로 떠났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QIYSPme3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ed/20240715090523236hjqp.jpg" data-org-width="600" dmcf-mid="YyytHJSg3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ed/20240715090523236hjq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3xCGvQsdzB" dmcf-ptype="general">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송경순(59)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15일 밝혔다.</p>
          <p dmcf-pid="0qNmkzo9Fq" dmcf-ptype="general">그는 주변 이웃이 식사를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곤, 이를 챙겨주러 가는 길에 계단에서 실족, 사고가 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p>
          <p dmcf-pid="pBjsEqg2zz" dmcf-ptype="general">가족은 송 씨가 마지막 길에 베품을 나눌 수 있길 소망하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심장, 간장, 신장(우·좌), 폐장(우·좌) 등을 5명에게 전했다.</p>
          <div dmcf-pid="UbAODBaVp7" dmcf-ptype="general">
           <p>그는 경기도 포천에서 3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특히 이웃과 나누길 좋아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음식을 만들어 주변에 나누길 좋아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2Ehm9A80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ed/20240715090524498dlnh.jpg" data-org-width="584" dmcf-mid="G1z4KsUl7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5/ned/20240715090524498dln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7VDls2c6FU" dmcf-ptype="general">평소에도 불우한 아동을 위해 후원을 이어갔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주변 이웃을 챙기는 이로 기억한다.</p>
          <p dmcf-pid="zv2M8SbYpp" dmcf-ptype="general">그의 딸은 “엄마,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친구들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잘 지내. 우리 엄마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p>
          <p dmcf-pid="qTVR6vKGU0" dmcf-ptype="general">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며 “그 슬픔 가운데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결심한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p>
          <p dmcf-pid="ByfePT9H03" dmcf-ptype="general">dlcw@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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